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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박병준의 클래스토리
악보를 외운다는 것에 대하여 유학 시절 빈에서 열린 바리톤 사이먼 킨리사이드(S. Keenlyside, 1959- )의 독창회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 날의 메인 프로그램은 슈만(R. Schumann, 1810-1856)의 유...
2024-08-09 10:19
[약사·약국] <106> 여름 오기 전 하체비만 지방흡입술로 자신감 충전
한상훈 레알성형외과 대표원장. © 레알성형외과지방흡입수술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을 보면서 ‘곧 여름이 오는구나’한다. 노출의 계절이 되면 아무래도 퉁퉁해진 몸매가 신경이 쓰인다. 신체의 전반적으로 있는...
2024-07-24 14:19
[약대·약학] <19> . 독가스와 항암제
독가스와 항암제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5년 4월 22일 벨기에의 이프르 지역에서 수상한 연기가 솟아올랐다. 독일군이 염소(chlorine) 가스의 실린더를 열어버린 것이다. 그...
2024-07-19 09:49
[약사·약국] <158> 자일리톨
정재훈 약사.자일리톨이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일리톨은 1그램당 2.4kcal로 설탕보다 칼로리가 40% 적다. 다이어트 중이거나 혈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도 자주 찾지만 입...
2024-07-10 13:32
[기고] <398> 요나고 여행과 사무라이
심창구 교수.지난 5월 17-19일 친구 세 부부가 2박 3일의 일본 여행을 다녀왔다. 코로나 사태로 오랫동안 해외 여행을 못한 데다가 내가 작년 11월에 무릎 수술을 받아 잘 못 다닌 한(恨을 풀 겸 간 패키지 여행...
2024-07-10 13:30
[문화] [인터뷰] 대구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백진현
창단 60주년 앞두고 작년 취임, 설득력 있는 해석과 연주로 호평 작년 10월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제11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백진현씨가 취임했다. 백진현 신임 음...
2024-07-10 10:46
[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위대한 이상의 추락과 파멸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신을 믿어 지독하게. 하지만 그건 축복을 통해서가 아니야, 저주를 통해서지. 만약 신이 없다면 누가 이 ...
2024-07-05 11:46
[기고] <4> 실사판 사랑과 전쟁
실사판 사랑과 전쟁한 때 “4주 후에 뵙겠습니다”라는 말로 유명한 신구 씨가 이혼 사건의 조정위원장으로 출연하던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유행하였다. 이 드라마는 재판상 이혼 절차의 일부인 조정...
2024-07-04 10:26
[약대·약학] <122> 복약지도와 의약품 상담을 위한 코너: GLP-1유사체 (2)
복약지도와 의약품 상담을 위한 코너: GLP-1 유사체 (2) 당뇨병 치료제로 많이 쓰이고 있는 GLP-1 (glucagon-like peptide-1; 글루카곤 유사 펩디드–1) GLP-1 유사체에 대해 환자가 알아야 할 사...
2024-06-24 18:02
[약사·약국] <157> 크레아틴 보충제 효과 있을까?
정재훈 약사.운동하다보면 크레아틴 보충제에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크레아틴은 화학구조상 아미노산은 아니지만 아미노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미노산 3종(글리신, 아르기닌, 메티오닌)이 관여하는 반응을 ...
2024-06-19 21:53
[문화] 안현정의 컬쳐 포커스
천재작가들의 톡특한 연동, 서촌 ‘이상의 집’ 콜라보 마주하지 못한 두 천재 작가, 시인 이상과 화가 김성룡의 창작열을 매칭한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학과 미술의 경계...
2024-06-14 10:07
[문화] 아드리엘 김의 모멘텀 클래식.
콜드송 (The cold song)헨리 퍼셀의 오페라 <아서왕>을 빛낸 겨울의 아리아 사진 제목: 헨리 퍼셀의 아리아 '콜드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국의 국민가수 스팅흥미롭게도 영...
2024-06-03 08:23
[기고] <3> 자본시장법과 기업공개
자본시장법과 기업공개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로 불리며 K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방시혁 의장과 그가 설립한 하이브 예하의 멀티 레이블(Multi Label, 제약사의 포장 라인에서 사...
2024-05-29 13:50
[문화] 윤성은의 뮤직 in CINEMA
시리즈와 함께 떠오르는 테마곡이 되길, ‘범죄도시4’‘범죄도시4’가 개봉 20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에 이런 프랜차이즈 영화가 등장한 것은 산업적으로 의미가 큰 일이다.&nbs...
2024-05-24 09:16
[문화] 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관객 참여형 뮤지컬의 정석,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한 장면 © (주) 쇼 노트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재연으로 돌아왔다.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코...
2024-05-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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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의 뮤지컬 오버뷰 (Musical Over:view)
관객 참여형 뮤지컬의 정석,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최윤영 기자
입력 2024-05-17 09:43
관객 참여형 뮤지컬의 정석,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한 장면 © (주) 쇼 노트이머시브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이 재연으로 돌아왔다.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작품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없었던 아쉬움은 완전히 털어냈다. 그만큼 더 야심차게 준비했다는 이야기다. 레프 톨스토이의 명작 ‘전쟁과 평화’를 바탕에 두고 새롭게 창작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방대한 분량 가운데 일부만을 발췌해 무대에 어울리는 옷을 입혀 만든 작품이다. 원작에는 러시아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1812년 전쟁과 당시 각지에서 벌어진 전투에 관한 이야기가 자세히 기록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삶과 고뇌, 미래에 대한 좌절과 희망 등도 엿보인다. 그런 만큼 매우 복잡하고 어렵지만, 다양하게 그려낸 인간 군상과 그들의 심리 묘사를 토대로 각자 인생을 마주하는 자세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뮤지컬은 피에르 베주호프와 볼콘스키 공작 가문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타샤, 아나톨 등 이들을 둘러싼 인물들의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흥미롭게 풀어냈다. 원제가 ‘나타샤, 피에르 & 1812년의 위대한 혜성(Natasha, Pierre & The Great Comet of 1812)’인 것을 보더라도 뮤지컬이 원작 중 어느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엄청난 분량을 자랑하는 러시아 소설로부터 출발한 작품인 만큼 등장인물의 이름과 관계를 빠르게 파악하기 쉽지 않아, 소설이나 드라마 등을 통해 ‘전쟁과 평화’를 먼저 접해본 적이 없는 관객이라면 ‘프롤로그’에 집중해야 한다. 물론 공연장 벽면에 비치된 인물관계도나 프로그램 북, 리플릿에 담긴 자료를 미리 챙겨봐 두는 것도 좋다. 배경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여러모로 혼란스럽던 1812년 모스크바다. 러시아 백작의 서자로 태어난 피에르는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귀족이지만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아내이자 아나톨의 누이인 엘렌은 남편의 기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일상을 즐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귀족 사회로부터 느낀 피로와 환멸, 삶에 대한 회의감으로 늘 술에 취해 권태롭게 살아가고 있던 피에르에게 순수함의 상징이던 나타샤를 둘러싸고 벌어진 사건은 그가 무기력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이머시브 공연답게 관객들을 작품 안에 끌어들이는 과정도 자연스럽다. 관객의 몰입을 높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이머시브 공연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 작품 안에 녹아들어 하나가 되게 한다. 그래서 날마다 다른 관객 성향이나 참여도에 따라 느낀 바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 특히 ‘그레이트 코멧’은 무대 디자인부터 일반적인 뮤지컬과는 큰 차이를 두었다. 우선 가운데 둥근 원을 중심으로 상하좌우로 겹친 원의 형태를 한 무대 바닥을 넓게 설치했다. 각각의 원마다 높낮이를 다르게 하고 일부 좌석은 원안으로 삽입해 ‘코멧석’이라 불리는 특별석을 마련해 두었는데, 이 좌석은 일반 객석과 반대로 무대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색다른 관극 경험을 이끈다. 뮤지컬 그레이크 코멧 공연 장면 ©(주)쇼 노트 출연진 역시 배우와 악기 연주자를 넘나들며 액터 뮤지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본 공연 시작 전 프리쇼가 펼쳐지는데, 이왕이면 여유롭게 공연장에 도착해 프리쇼를 충분히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배우들이 무대와 객석으로 하나둘씩 등장해 관객과 눈을 맞추며 말을 걸고,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어느새 작품 안에 깊숙이 빠져들게 되는 경험은 놀라우리만치 새롭고 수줍으면서도 재미있다. 이때 연주되는 간주곡은 마치 1812년 모스크바의 클럽 한복판을 연상케 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순간은 여럿 있다. 배우의 손에 이끌린 관객은 사랑의 편지를 전달하는 매개 역할을 하거나, 정신이 온전치 못한 노인으로부터 청혼을 받는 등 극 중 상황을 현실로 마주하게 된다. 이렇게 작품은 실행 가능한 범위 안에서 관객 참여형 뮤지컬의 특성을 살려 끊임없이 소통하는 형태를 갖췄다.또 ‘그레이트 코멧’은 팝, 일렉트로닉, 클래식, 록,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여타 뮤지컬에서 쉽게 만나보기 힘든 독보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끔 낯설게 느껴지는 구간도 있지만, 시간과 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도구적 개념에서 무척 혁신적인 시도로 다가온다. 지난 3월 26일 서울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개막한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은 오는 6월 16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피에르 역에는 하도권, 케이윌, 김주택이, 나타샤 역은 이지수와 유연정, 박수빈이 맡는다. 또 나타샤의 마음을 사로잡은 탕아 아나톨 역으로는 고은성, 정택운, 셔누가 이름을 올렸으며, 소냐 역 효은, 김수연, 엘렌 역 전수미, 홍륜희도 함께한다. 이밖에 류수화, 주아(이상 마리아 D역), 윤지인(마리 역), 최호중, 심건우(돌로코프 역), 유효진(발라가 역), 오석원(안드레이, 볼콘스키 역) 등이 한층 더 뜨거워져 돌아온 ‘그레이트 코멧’을 완성한다. 예년보다 한층 더 뜨거운 계절이 머물 것으로 예상되는 올 상반기, 다시 찾은 일상에 넘치는 활기를 불어넣어 줄 작품을 꼭 한번 보기 바란다. <필자소개>최윤영 씨는 인천국제공항 아나운서와 경인방송 라디오 리포터 등 방송 활동과 더불어 문화예술공연 전문 진행자로 다양한 무대에 선 바 있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졸업 후 공연 칼럼니스트로서 칼럼을 기고해 왔고 현재 한국영상대학교 미디어보이스과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으며, 네이버 오디오클립 ‘최윤영의 Musical Pre:view’ 채널을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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