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국어사전에는 '쩨쩨한 수단이나 방법'을 의미한다.
최근 들어 우리 사회에 '꼼수다'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정상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고 편법으로 자신이 목적한 바를 이루려는 사회 풍조로 인해 '꼼수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는 것이다.
비단 정치권의 사례를 들지 않아도 약사사회에서 '꼼수'가 판을 치고 있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주내용으로 하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상정되면서 약사사회에서는 집행부 책임론이 부각됐다.
이후 아랍국가에서 나타난 쟈스민혁명처럼 약사사회에서도 집행부 퇴진운동이 걷잡을수 없이 확산됐으며, 결국에는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회무에서 2선으로 물러났다.
또 일부 시도약사회장들도 의약품 약국외 판매와 관련된 약사법의 국회 상정에 책임을 지거나 항의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회무 2선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김구 대한약사회장이나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 등 일부 시도약사회장들은 소리소문없이 회무에 다시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김구회장을 회무 2선에서 물러나고 직무대행을 임명했으나 여전히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 회의 등을 주재하면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전격 사퇴를 선언한 경기도약사회 김현태 회장은 총회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자신이 임명한 이사들에 의해 회무 복귀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약사회 임원들이 회원들의 불신을 받는 이유는 무능력이 아니라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언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우리 사회의 유행어인 꼼수를 부리다 회원들의 불신을 받고 있는 것이다.
회원들로부터 사랑받는 약사회가 되려면 일부 약사회 임원들의 꼼수가 사라져야 한다.
회원들에게 약속한 것처럼 대한약사회 김구 회장은 회무 2선으로 완전히 물러나야 하고 김현태 회장을 비롯해 약사회장 사퇴를 선언한 인사들은 약속을 지키고 백의종군하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