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 로더가 42억2,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6% 준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2025년 12월 말 기준) 경영실적을 5일 공개했다.이에 따라 에스티 로더는 2/4분기에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전년도 2/4분기와 달리 100% 이상 크게 향상되면서 4억1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주당순이익 또한 100% 이상 크게 향상되면서 한 주당 0.44달러를 기록해 한 주당 1.64달러 주당순손실을 나타냈던 전년도 같은 분기와는 확연한 온도차를 드러내 보였다.스테판 드 라 파버리 회장은 “우수한(excellent) 2/4분기 실적을 공개하게 됨에 따라 2026 회계연도 상반기에 대해 강력한 믿음을 갖게 해 준다”고 말했다.파버리 회장은 뒤이어 “지난해 2월 발표했던 3개년 경영개선 계획 ‘뷰티 리이매진드’(Beauty Reimagined)가 우리가 전개하는 사업에 활력을 더해주고 있다”며 “계획 발표 1주년을 맞아 2026 회계연도 경영전망을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유기적인 매출성장 뿐 아니라 4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률의 향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파버리 회장의 설명이다.2/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구분해 보면 스킨케어 부문이 ‘라 메르’(La Mer), ‘에스티 로더’ 및 ‘디오디너리’(The Ordinary) 브랜드의 견인에 힘입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7% 증가한 20억5,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메이크업 부문은 ‘에스티 로더’ 브랜드가 선전한 가운데 ‘M‧A‧C’ 브랜드가 오름세를 상쇄하면서 ’1% 소폭 상승한 11억6,400만 달러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향수 부문은 ‘톰 포드’, ‘르 라보’(Le Labo), ‘킬리안 파리’(Kilian Paris)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두자릿수 성장에 힘입어 8억1,2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9% 껑충 뛰어올라 돋보였다.헤어케어 부문은 1억6,800만 달러의 실적으로 6%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美洲) 시장에서 12억1,8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1%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도 9억 달러로 같은 1% 증가율을 기록했다.유럽, 영국 및 이머징 마켓을 지칭하는 EUKEM 시장의 경우 11억8,300만 달러로 9% 올라섰고, 중국 본토시장에서 9억2,800만 달러로 13% 뛰어올라 눈길을 끌 만해 보였다.이처럼 중국시장에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11월 11일 ‘광군제’의 매출호조와 혁신, 투자확대 및 온라인 매출확대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됐다.에스티 로더 측은 이처럼 상반기에 나타난 탄탄한 실적을 반영해 2026 회계연도 전체 실적 예상치를 상향조정했다.매출액이 전년대비 3~5%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것.다만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핵심 사업부문들에 지속적으로 미치고 있는 역풍들에 대해서는 변함없이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