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 스타트업 컴퍼니 차이 디스커버리社(Chai Discovery)가 인공지능을 적용한 생물학적 제제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해 일라이 릴리社와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공표했다.양사간 합의에 따라 일라이 릴리는 다양한 표적들을 겨냥한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들을 설계하기 위해 차이 디스커버리 측이 보유한 선구적인 인공지능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차이 디스커버리 측의 경우 일라이 릴리가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목적 기반 인공지능 모델의 개발을 진행키로 했다.이 인공지능 모델은 일라이 릴리가 보유한 대규모 독점 데이터에 대한 교육‧학습을 진행하고, 일라이 릴리의 발굴 작업흐름(workflows)에 대한 훈련을 진행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양사간 제휴는 일라이 릴리가 차이 디스커버리 측이 보유한 모델 설계에 대한 평가기간을 거쳐 성사된 것이다.차이 디스커버리社의 조쉬 메이어 대표는 “일라이 릴리 측과 제휴에 합의함에 따라 양사의 강점이 결합될 수 있게 됐다”면서 “차이 디스커버리의 인공지능 분야 프론티어 모델 구축 전문성이 일라이 릴리의 기술 배치‧이용 역량과 결합되어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한층 더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표시했다.우리가 보유한 핵심 모델들에 대한 접근성 허용 이외에도 일라이 릴리 측이 보유한 데이터에 대한 교육‧학습을 거친 맞춤형 모델(custom models) 학습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지능 기반 초기단계 신약 발굴‧개발 가능성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손에 쥐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이와 관련, ‘차이-2’(Chai-2)는 두자릿수 실험적 적중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약물 유사성을 내포한 물질들의 설계를 가능케 해 주는 첫 번째 제로-샷(zero-shot: 기계학습 기법의 일종) 항체 설계 플랫폼을 말하는 것이다.‘차이-2’ 항체 설계 플랫폼은 지금까지 수 개월을 필요로 했던 발굴과정을 수 주 이내에 매듭지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는 장점이 눈에 띈다.양사간 제휴는 차이 디스커버리 측이 지난해 12월 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한 직후에 성사된 것이다.기업가치가 13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차이 디스커버리는 지금까지 총 2억3,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을 조성했다.차이 디스커버리의 투자유치를 주도했던 투자기업 오크 HC/FT社(Oak HC/FT)의 애니 라몬트 이사는 “약물발굴이야말로 인공지능 변혁으로부터 가장 큰 수혜를 얻고 있는 영역 가운데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차이 디스커버리는 약물발굴 분야를 재정립하기 위한 프론티어 모델의 확립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차이 디스커버리와 일라이 릴리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한 것은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마켓리더들이 손을 맞잡은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라몬트 이사는 설명했다.또한 양사의 제휴는 현세대에서 컴퓨터에 의한 신약 설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임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시그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