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PPIs) 계열의 항궤양제들을 장기복용할 경우 체내의 마그네슘 수치가 감소하면서 저마그네슘혈증이 유발될 수 있음에 주의할 것을 2일 고지했다.
따라서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장기복용 중인 환자들은 약물복용을 중단하거나, 마그네슘 보충제를 함께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는 것.
체내 마그네슘 수치가 감소하면 근육경련, 부정맥, 발작 등의 중증 부작용을 수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FDA의 설명이다. 아울러 마그네슘 보충제 섭취를 통해 저마그네슘혈증 치료에 임했을 때 전체의 4분의 1 가량은 낮은 수치가 개선되지 않아 프로톤 펌프 저해제 복용 중단을 필요로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톤 펌프 저해제는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덱실란트’(Dexilant; 덱스란소프라졸), ‘프리로섹’(오메프라졸), ‘프레바시드’(란소프라졸), ‘프로토닉스’(판토프라졸), ‘아시펙스’(라베프라졸), ‘제게리드’(오메프라졸+중탄산염 나트륨), ‘비모보’(에스오메프라졸+나프록센) 등을 포함하는 약물群이다.
이날 FDA는 “체내 마그네슘 수치의 감소는 대부분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을 복용하기 시작한 후 1년 이상 경과했을 때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용량 제형 또는 1회(course) 14일 최대 연간 3회로 복용이 제한되어 있는 OTC 제형 등을 복용했을 때는 마그네슘 수치의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현재 발매 중인 OTC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로는 ‘프리로섹 OTC', ‘제게리드 OTC’ 및 ‘프레바시드 24HR’ 등이 있다.
FDA는 “의사들의 경우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장기간 처방받아 복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투약에 앞서 혈중 마그네슘 수치를 고려해야 할 것이며, 환자들도 디곡신이나 이뇨제, 기타 저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약물들과 프로톤 펌프 저해제를 병용해야 할 때는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