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社와 오츠카社가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로 개발이 진행 중인 약물 ‘TAK-438’(푸마르산염 보노프라잔)을 일본시장에서 코프로모션하는 내용의 제휴계약에 합의했음을 27일 공표했다.
‘TAK-438’은 다케다측에 의해 개발된 유망 위장관계 치료제이다.
이와 관련, 현재 일본시장에서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로는 프로톤 펌프 저해제들(PPIs)이 1차 선택약으로 처방되고 있다.
하지만 PPI 계열의 약물들은 항상 충분한 수준의 약효를 발휘하는 것이 아니어서 PPI 제제의 위산분비 억제효과는 개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이다. 관련 대사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CYP2C19’의 경우 유전자 다형성이 눈에 띄기 때문.
반면 ‘TAK-438’은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 없이도 프로톤 펌프를 저해하는 기전의 약물이어서 표적장기인 위장(胃腸)으로 고농도 전달되고, 덕분에 1회 복용만으로 거의 최대 수준의 저해효과가 발휘될 뿐 아니라 24시간 동안 효과를 지속할 것이라는 게 다케다측의 설명이다.
또한 ‘TAK-438’은 PPI 제제들과 달리 ‘CYP2C19’에 의해 주로 대사되지 않으므로 위산 속에서도 안정상태를 유지하는 데다 속효성 제제여서 장용(腸溶) 코팅 등과 같은 최적의 제형설계를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약효의 발현이 개별환자들에 따라 그다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TAK-438’은 기존의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들이 직면한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새로운 치료제로 부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츠카는 위 점막 보호제로 최고의 마켓셰어를 자랑하는 ‘뮤코스타’(레바미파이드)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진단제 ‘UBT’ 등을 보유해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그런 오츠카가 ‘TAK-438’이 허가를 취득해 다케다측과 함께 코프로모션에 나설 경우 일본 내 PPI 제제 시장에 20여년 전 ‘다케프론’(프레바시드)를 발매한 이래 처음으로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를 선보이게 된다.
이 경우 오츠카와 다케다의 코프로모션은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한 제약기업이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박멸에 최적의 치료제를 발매한 업체들로 강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츠카社의 타로 이와모토 회장은 “우리는 일본시장에서 다케다와 손을 잡은 것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선도주자의 하나로 확고한 자리매김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TAK-438’이 위산 관련장애를 치료하고 수많은 환자들에게서 삶의 질을 개선해 주면서 중요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케다社의 야스지카 하세가와 회장도 “우리는 ‘TAK-438’이 강력한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필요로 하는 위산 관련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적의 제휴 파트너와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것을 환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