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판 비오비트룸 AB社(Orphan Biovitrum)로도 불리는 스웨덴 제약기업 소비社(Sobi)는 자사의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FCS) 치료제 ‘트린골자’(Tryngolza: 올레자르센)의 적응증 추가 신청 건이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의해 접수되어 본격적인 심사가 개시될 수 있게 됐다고 30일 공표했다.추가신청이 이루어진 ‘트린골자’의 새로운 적응증은 성인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이다.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하는 환자들은 총 사망률, 죽상경화성 심혈관계 제 증상 및 급성 췌장염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적응증 추가 신청서는 본임상 3상 ‘CORE 시험’과 ‘CORE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제출되었던 것이다.두 시험에서 확보된 결과는 의학 학술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에 지난해 게재됐다.소비社의 리디아 아바드-프란츠 연구‧개발‧의학업무 담당대표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에게서 급성 췌장염이 수반될 위험성을 감소시켜 주는 효능이 입증된 유일한 약물요법제가 ‘트린골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적응증 추가가 승인되면 ‘트린골자’가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중요한 치료대안으로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중증 고중성지방혈증이 잦은 입원과 집중적인 치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과 삶의 질 감소 등으로 인해 환자들에게 심대한 부담을 줄 수 있는 형편이라고 아바드-프란츠 대표는 설명했다.소비가 적응증 추가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었던 것은 ‘트린골자’의 사용을 뒷받침하는 임상적 입증자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우리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의 개선을 목표로 사세를 집중해 온 것이 반영될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트린골자’는 미국 캘리포니아州 칼스바드에 소재한 RNA 표적 치료제 및 안티센스 의약품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社(Ionis Pharmaceuticals)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다.소비와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 양사는 미국, 캐나다 및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소비 측이 ‘트린골자’의 발매를 진행할 수 있는 독점적 권한을 갖도록 하는 내용의 라이센스 제휴에 합의한 바 있다.‘트린골자’는 유전적으로 확인된 성인 가족성 킬로미크론혈증 증후군 환자들이 식이요법에 병행하는 보조요법제로 지난해 9월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한편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들은 중성지방 수치가 500mg/d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는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중성지방 수치가 880mg/d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날 경우 혈중 킬로미크론의 축적이 증가하면서 급성 췌장염을 비롯한 기타 병발질환들이 수반될 위험성이 증가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기존의 표준요법제들과 식이요법, 운동 등의 라이프스타일 개선만으로는 중성지방 수치를 충분하고 일관되게 낮출 수 없는 데다 위험성을 감소시키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EU ‘톱 5’ 국가들의 중증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수가 200만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70만여명은 중성지방 수치가 880mg/d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