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또 다른 특징은 오송과 오창에 걸쳐 조성돼 있는 생명과학단지와 과학산업단지.
이중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2001년 부지가 마련됐으나, 부각되지 못하다가 BT와 IT를 분산화 시키자는 의도와 낙후된 충청지방을 과학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활성화시키자는 방침에 의해 최근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총 규모 285만 8000천 평에 이르는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1996년 부터 2001년 까지 공사기간을 거쳤으며, 전자·전기 및 정보, 정밀기계·신 공정, 재료·소재분야, 신물질·생물공학 의류기기분야, 항공기·수송분야, 환경·에너지자원, 지식·서비스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조성돼 있다.
현재 오창단지에는 유한양행과 LG 화학을 비롯해 비 임상시험 전문기관인 바이오톡스텍 등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녹십자도 곡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15~16곳의 연구소를 포함해 생명공학연구소 부지가 확정돼 있는 상태이다.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 바이오메카로 부상
충북대약대 출신 80%…끈끈한 유대관계 장점
그러나 아직 단지 조성이 완료돼 있는 것이 아니며 약 5년 정도는 지나야 대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는 것이 오창단지 내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현재 오창단지는 연구소 부지들이 곳곳에 들어서 있으며, 외국인시설단지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정보·생명과학 단지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 지역의 발전가능성을 보고 단지가 도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조만간 백화점, 터미널, 군청 및 아파트 등이 입주하며 상권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 지역 땅값이 평당 500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등 상권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 지역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오창단지에는 10000여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아파트 분양 이후에는 약 2만 세대가 자리잡을 것으로 보여 명실상부한 IT·BT 단지로 자리 매김 할 전망이다.
바이오톡스텍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자리잡고 있는 비 임상시험 전문 수탁기관(CRO,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인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회사창립후 의약품·식품·화장품 등의 안전성에 관한 비임상시험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톡스텍(대표·강종구)은 지난 2001년 오창과학산업단지 연구용지 24만3천평 중 6천1백21평에 대한 분양계약을 충청북도와 체결 한 이후 본격적인 비 임상시험 수행을 비롯한 효능시험 및 물질 스크리닝, 혈액병리 및 조직병리 업무 수탁, 신물질 개발, 비임상시험 컨설팅을 등의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특히 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2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비 임상시험 전 항목에 대한 GLP인증을 취득하는 등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바이오톡스텍의 GLP인증 항목은 △단회투여독성시험(설치/비설치) △반복투여독성시험(설치/비설치) 7발암성시험(마우스/랫드) △생식·발생독성시험 △유전독성시험 △면역독성시험 △기타면역독성시험 △국소독성시험 △광독성시험 △광감작성시험 등으로 파악된다.
이밖에 지난 7월에는 일본의 메이저 CRO의 하나인 후지바이오메딕스(Fuji-biomedix)사와 안전성약리시험에 대한 기술도입 및 업무제휴를 체결하는 등 국내에서 최초로 안전성약리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은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환경연구원,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비임상시험의 전항목에 대하여 GLP기관으로 인정받았으며, GLP시험지정 최다 보유기관으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