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사회가 이르면 내일(27일) 오전, 병원약사와 함께 갈 대약회장 후보 즉 지지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손인자)는 지난 25일 저녁 7시부터 후보 3인을 번갈아 초청해, 병원약사 5대 현안을 어떻게 해결해줄 것인지 후보를 검증하는 토론회를 가졌다.
이에 따라 병원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인력난 해결’에 자기 일처럼 앞장서서 나설 후보자를 선택, 당초 발표예정일보다 다소 이른 내일 오전 중에 발표한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개최된 토론회는 후보 순번으로 1시간씩, 병원약사 상임이사 10여 명과 후보 또는 후보 대리인이 동반한 자리에서 병원약사회가 제시한 현안 5가지에 대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토론회에 대해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세 후보들에게 동일한 사람이 동일한 질문을 했으며, 만들어진 공약이 아닌 가능한 공약인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또 “예상보다 후보들이 병원약사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를 모르고 있어 현안을 심도있게 설명해주기도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논의된 사안은 5가지로 ▲병원약사 인력 관련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구가가산제도 도입) ▲약제수가 관련(조제수가 현실화, 임상약제수가 보상) ▲약대 6년제 관련(신입생 선발, 약대 신설, 약대 정원 증원) ▲대한약사회 집행부 구성 관련(병원약사회장 수석부회장 선임, 병원약사위원회 선발)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및 대의원 선임 관련 등이다.
토론회 결과, 후보 3인은 병원약사의 현안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같은 목소리를 냈으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지는 병원약사 직능수호의 길”
병원약사회는 “이번 대선 후보 공식지지를 통해 병원약사 직능을 지키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병원약사회 관계자는 특정후보 지지로 인한 선거 공정성 여부 논란에 대해 “우리는 스스로의 힘으로 임상약사로서의 직능을 지킬 수 밖에 없다”며 “수가인상으로 인한 이익을 높이는 단순한 욕심 때문만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대한약사회가 병원약사를 한 가족으로 대해줬다면 이런 일이 필요없는 거 아니냐”며 “약사회가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최선의 선택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병원약사회의 가장 큰 현안인 인력문제는 일선 근무약사가 피부로 뼈저리게 느끼는 만큼 병원약사회는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할 후보를 선택할 계획이다.
이미 토론회 이후 상임이사간의 후보자 선정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으며, 금일 유선상으로 최종 결정해 이르면 내일(27일) 오전에 성명서를 통해 2000여 회원 및 언론에 지지 후보자를 공개한다.
관계자는 “후보검증을 해 본 결과, 선정된 후보가 병원약사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줄 사람이라는 근거를 제시할 것”이라며 “최대 난제인 인력난을 해결해 줄 돌파구가 될 것이기 때문에 2천 회원이 뜻을 함께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회원들이 힘을 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