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약사국시 수석합격자인 고은석 약사는 기존에 20년간 운영되던 약국을 인수해 리모델링한후 2015년 8월 ‘동광주약국’을 운영했다.
동광주약국은 광주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인 말바우시장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유통인구가 많은 특성상 병의원과 약국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주위의 대다수 약국들이 가격경쟁을 하고 있지만, 동광주약국은 윤리와 정도 운영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가격경쟁 대신 상담과 복약지도 등 최적의 약국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들로부터 단골약국으로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약국 인수 후 환자들로부터 가격과 관련한 불평을 많이 받았지만, 타약국에 비해 성실한 상담 및 복약지도가 불만 고객을 단골환자로 바꾸어 놓고 있다고 한다.
15평 규모에 최은석 약사와 직원 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하루 처방전 수용건수는 50건이다. 특정 병원의 처방을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골 고객들이 가져오는 처방전을 수용하다보니 구비하고 있는 전문의약품이 만만치않게 많다.
고객 친화적 인테리어를 컨셉으로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춘 오픈 매대를 설치했으며, 포스시스템을 통해 경영을 분석하고 재고 및 고객관리를 하고 있다.
충실한 복약지도와 상담능력으로 인해 전체 매출에서 비처방 제품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고 있다.
고은석 약사는 “지역주민의 단골약국으로 최적의 약국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향후 한약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활용한 관절케어 특화약국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