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스토어 굿모닝약국(대표약사 김은철)이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은 것은 1년이 조금 넘었다.
네거리를 기준으로 주변에 5곳 가량의 약국이 경쟁하는 지역이라 경영이 쉽지만은 않은 곳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나 매장 구성면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외양을 갖추고 있다. 100㎡ 규모의 체인 약국으로, 하루 내방객은 1,000명 가량이다.
같은 건물에 5개의 의원이 있어 처방전 수요가 상당하다. 수용하는 처방전은 하루 400건 정도다.
김은철 약사는 약국의 경쟁력을 갖추고 경영상 장점이 많을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드럭스토어 형태의 체인에 가입해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체계적인 매대 구성과 약국 관리가 가능하고, 약사는 상담과 복약지도라는 본래 업무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김 약사의 생각이다.
조제나 투약 이외 굳이 약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업무는 대부분 종업원에게 맡긴다. 화장품이나 의약외품, 건강기능식품 등은 따로 지식이나 트레이닝을 받은 사람들이 더 잘 관리할 수 있다는 지론에서다.
약국운영을 이러한 방식에 맞추다보니 약사의 서비스 질은 높아지고, 업무 부담도 줄어들었다고 김은철 약사는 전했다.
건강기능식품 등은 셀프메디케이션 구역을 따로 갖춰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고, 방문자가 쉽게 제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매대를 구성함으로써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같은 다양한 구색과 구성은 일반 약국이나 다른 체인에서는 적용하기 쉽지 않은 부분이다. 드럭스토어 개념을 도입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 김 약사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