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는 분업이후 점차 치열해지고 있는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제약업계가 계열사간 통합을 비롯 독립경영 등 다양한 형태의 경영체제로의 합종연횡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SK케미칼은 계열사인 SK제약과 동신제약을 올해 중에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케미칼은 SK제약의 지분 51%(나머지 49%는 SK(주)가 보유)를 가진 최대주주일 뿐 아니라 동신제약 지분 26%를 보유, 역시 최대주주다.
SK케미칼은 한미약품이 갖고 있는 동신제약의 지분까지 인수키로 이미 양사간에 의견조율을 마친 상태이나 인수가격에 이견이 있어 완전인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시기만 남겨 놓고 있는 상태다.
SK캐미칼은 SK제약과 동신제약의 통합방안과 관련, 전문컨설팅회사에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며 그 방안으로는 현재 상장사인 동신제약에 SK제약을 상장시켜 동신제약과 통합하는 방안 등을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통합법인 명칭은 그룹과의 이미지통합(CI)을 위해 SK제약으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SK제약(지난해 매출 430억원)과 동신제약(지난해 매출 600억원)이 통합하게 되면 단순계산만으로도 연간 매출 1,000억원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부상하게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그룹사인 SK케미칼, SK케미칼, SK(주)(이상 신약개발)과 신설통합법인(판매전담)과의 시너지효과를 감안,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12월 28일 법정관리중인 상아제약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 녹십자는 그동안 상아제약의 채무변제등 제반인수작업을 거의 마무리짓고 3월 초에는 법원에 법정관리종결 인가서를 제출, 허가를 얻은뒤 곧바로 증권거래소의 관리종목에서 일반종목으로 전환, 늦어도 3월중에는 법적으로나 증권시장으로부터 완전 경영정상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순수지주회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녹십자는 OTC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는 상아제약을 다른 자회사에 통합하기보다는 별도법인으로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자회사 및 관계회사와의 상호시너지효과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종근당은 원료의약품 생산·판매전문회사로 역할을 각각 분담, 전문화 집중화 전략을 통한 핵심역량의 경쟁력재고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