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회장·임성기)은 최근 일본 와카모토사의 녹내장 및 고안압증 치료제 '리스몬 TG' 점안액을 국내 출시했다.
'리스몬 TG'는 가역적 열응답겔기제(Reversible- Thermosetting Gel)를 응용한 첨단 DDS 기술로 세계 최초로 특허를 획득한 점안액이며, 하루 2~3회 투여하는 기존의 액상 녹내장 치료제와는 달리 하루 한 방울만 투여하면 24시간 '안압하강작용'이 지속돼 환자의 순응도를 향상시키고 국소 선택적 작용으로 전신성 부작용을 크게 경감시키는 특징을 지녔다.
한미약품은 '리스몬 TG'는 약의 보관상태인 10℃ 이하에서는 점안액 자체가 액상(sol)으로 되어 있다가 눈(32℃~34℃)에 투여한 후에는 겔(gel) 상태로 변해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면서 안압하강 효과를 일으키는 작용기전이 타 치료제들과 특히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6년 일본 의학 임상저널에 따르면 244명의 녹내장 및 고안압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개선율 측정실험에서 '리스몬 TG' 점안액은 녹내장 치료의 1차 선택약으로 종합 임상시험 결과 89.8%의 높은 개선율을 보인 바 있으며, 이미 첨단 DDS 기술에 관해 한국·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 세계 18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6월 일본 와카모토사와 '리스몬 TG' 점안액의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미약품은 70만명에 달하는 국내 녹내장 환자의 90% 이상이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잠재적 환자들이고, 일본의 녹내장 치료제 시장이 연 1 조원 규모인 것을 고려해 볼 때 이 시장은 앞으로 무한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내 녹내장 치료제 시장은 98년 37억원, 99년 52억원, 지난해 82억원 등 지난 3년 동안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