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미서부 3대 캐니언과 미대륙 4대주 가다
'꽃보다 누나' 미서부 3대 캐니언과 미대륙 4대주를 가다<캘리포니아·네바다·유타·아리조나주>
숙대 약대 78학번 (26기) 최현순 약사
뭐든지 처음시작이 어렵지 2년 마다 '이탈라아', '크로아티아'에 이은 우리들의 행복한 여행은 '거침없이 하이킥'이었다.
2016년 3월초 예비모임을 시작으로 내 가슴은 뛰기 시작했다. 늘 가보고 싶은 나라, 미국이다. 그 날 이후 마치 결혼식 날 받은 신부처럼 기대반 걱정반으로 매사에 조심 조심 또 조심하였다(혹시 못가게 될 변고가 생길까바,,,)
11시간 비행후 도착한 LA공항에서 바라 본 하늘은 감동과 축복이었다. 게다가 여행내내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우리 중에 누군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다~ㅋㅋㅋ 기가 막힌 택일이 었다. 또한 이번여행에서 얻은 우리들의 별명은 '칠공주'였다,(7명 모두 공주 같이 예뻤다.)
헐리우드 산언저리에 있는 '그리피스천문대'를 시작으로 영화 '이유 없는 반항'의 주인공 제임스 딘 흉상 앞에서 한컷, 헐리웃 배우들의 거리, 차이니즈 씨어터의 세계 각국의 유명배우들의 손과 싸인, 물론 우리나라 국민배우 이병헌과 안성기의 싸인 앞에서 한 컷, 시골 장터같은 파머스 마켓에서 생오렌지쥬스, 체리, 블루베리, 수박 등 열대과일 폭풍흡입,
유니온역출발 암트랙 기차여행, 미국 속에 작은 유럽 솔뱅의 따사로운 햇빛과 함께한 여유로운 시간들. 안개의 도시,히피의 도시, 동성애자의 도시, 마약의 도시인 센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 금문교, 베이크루즈,오제이 심슨의 미스테리 사건...연간 300 만 명 이상이 방문한다는 거대한 요세미티 국립공원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던 기암절벽과 장엄한 폭포들을 보며 차창 안에서 듣던 절묘한 음악인 '그리운 금강산'은 지금도 흥얼 거리게 한다.
미서부 개척시대를 재현한 캘리코 은광촌관광, 사막의 바스토우텐져 아울렛에서의 명품쇼핑, 브라이스캐년, 자이언캐년에 이어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전 가야할곳 50곳'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그랜드캐년 경비행기 탑승 고공 비행, 밤의 장미라 불리우는 라스베가스 휘황찬란한 불쇼, 분수쇼 등등, 카지노 에서의 약간의 흥분(Lost money)ㅋㅋㅋ, 쥬라기 공원체험을 필두로 시작된 유니버셜 스튜디오 에서의 각가지 체험들, 자연과 과학과 영화의 만남으로 상상이상의 환상의 세계에 빠져 혼이 나갔던 곳, 아~~미국 너 네들 땅덩어리 커서 좋겠다!!!
LA다져스 경기장 외부관람을 마지막으로 조금은 빡빡하고 힘들었던 8박9일의 일정을 별탈?(화남이의 약간의 발목부상이 있었지만)없이 무사히 마친 칠공주 들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어 그리고 고마워~함께 해줘서...얘들아~다음여행 알지???
숙대약학과 78학번 동문 7명 [김진숙(서울 근무약사), 백완숙(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부원장), 정명숙 (문경에서 약국), 정화남(논산 ㈜우성 근무약사), 최현순(인천 메디팜 약수약국), 한봉식(인천 효성메디칼약국), 황금희(세종시에서 약국)]
2016-10-05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