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가 물이 없으면 살수 없듯 인간은 자유가 없으면 숨쉬기 힘들다. 꿈 꿀 수 있다는 것, 자유가 있다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작은 침대 두개와 이불, 변변치 않은 살림도구 등이 놓여있는 방. 창문이 쇠창살로 굳게 닫혀져 있는 것만 제외하면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여기에 두 여자가 있다. 달래와 로즈. 로즈는 하루 종일 몸을 긁어댄다. 옆에 있는 달래는 야만스럽게 몸을 긁는 로즈가 두렵다. 돈을 좀 더 받으려고 포주가 로즈에게 무리하게 강요를 한 탓이다. 이들의 돈벌이는 남자를 받는 것이다.
두 여자는 일을 끝낸 낮 시간에 기나 긴 이야기를 나눈다. 똑같은 공간에서 똑같은 일을 하며 지내지만 그들에게 흐르는 시간은 전혀 의미가 다르다.
어느 날 달래는 로즈가 이곳을 나가게 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자유가 주어짐과 동시에 꿈을 꾸기 시작하는 로즈. 쉽게 이뤄질 꿈을 꾸는 로즈와 그저 꿈을 꿀 수밖에 없는 달래. 과연 이들이 꾸는 꿈의 대가는 무엇일까?
이 작품은 억압받고 있는 현실 속에서 꿈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사치처럼 느껴지는 인물들을 통해 자유와 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연출 구태환|공연장소 대학로 단막극장 |공연기간 11/7~12/31
<기사제공 : 뷰티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