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없다고 생각한 순간 찾아온, 잃어버린 어머니!'라이문다는 젊고 아름다운 외모와 상관없이 척박하게 살아간다. 그녀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 그저 하루하루 억척스럽게 일해 기둥서방과 같은 남편과 딸을 먹여 살리는데 매달릴 뿐이다.
어느날 밤, 딸 파울라가 성추행하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이는 사건이 발생한다.
같은날 밤 라이문다의 언니 쏠레에게도 비밀스러운 사건이 일이 난다. 소심하고 조용한 성격의 쏠레가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서 유령이 된 엄마를 만나게 된 것.
바람난 남편에게 버림받은 뒤 불법 미용실을 운영하며 홀로 살고 있는 쏠레는 손님들에게 엄마를 러시아 노숙자라고 소개한다. 동생 라이문다에게는 엄마가 나타났다는 사실을 철저히 숨긴다.
딸 앞에 유령이 된 채 나타난 엄마는 미용실 손님들과 친해지며 점차 현실에 적응해간다. 그러나 가장 만나고 싶었던 라이문다 앞에는 모습조차 드러내지 못한 채 숨어 지내야만 하는데….
홀로 살아가는 여성의 생명력과 연대감, 우정 등을 판타지적 요소로 풀어낸 이 작품은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절망의 끝에서 딸을 찾아온 어머니의 유령'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유령이 되어서까지 딸 앞에 나타난 어머니의 사랑을 신선한 감동과 유머로 담아냈다.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주연 페넬로페 크루즈, 카르멘 마우라|15세 이상|개봉 9월 21일
<기사제공 : 뷰티누리 beautynu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