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여자들의 두번째 인생
<뮤지컬>메노포즈(Menopause)
함택근
입력 2006-08-29 16:44 수정 최종수정 2006-10-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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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또는 폐경기라는 뜻을 지닌 '메노포즈'는 40~50대 폐경기를 맞은 중년 여성의 고민을 유쾌하게 풀어낸 뮤지컬.

이 작품에서는 우아해 보이려고 나이와 투쟁하며 사는 한 물 간 연속극 배우, 점점 늘어가는 건망증과 외로움으로 괴로워 하는 전문직 여성, 순진하고 전형적인 현모양처 전업주부, 60년대를 동경하는 히피 스타일의 웰빙 주부 등 각기 다른 성격의 네 여자가 등장한다.

백화점의 한 할인행사에서 우연히 만난 네 명의 중년여성은 검정 브래지어 하나를 놓고 티격태격하다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된다.

이들은 서서히 검정 브래지어 말고도 함께 나눌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폐경에 대한 증상, 기억력 감퇴, 발열 홍조, 주름살, 도한, 성형수술, 호르몬, 성욕 감퇴, 성욕 증가….

메노포즈는 쉽게 털어놓을 수 없는 여성만의 고민거리로 치부돼온 폐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통쾌하게 바꾸고 있다. 

재치와 반전으로 무장한 이 작품은 더 이상 폐경기가 여성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중년여성을 괴롭히는 온갖 질병들은 완성된 여성으로 태어나기 위한 통과의례일 뿐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5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는 개그우먼 이영자 및 실력있는 뮤지컬 배우 전수경 등 관록있는 여배우들이 총출동하는 메노포즈는 관객에게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선사할 것이다.

장소 연강홀(서울 종로구)|공연기간 9/8~11/12|문의 (02)744-4337|만12세 이상
 

<기사제공 : 뷰티누리 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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