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그를 향해 킬라가 분사된다!
<영화>예의없는 것들
함택근
입력 2006-08-14 11:30 수정 최종수정 2006-08-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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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죽이는 것 예의 없는 것들만, 불필요한 쓰레기들만 골라서 깔끔하게 분리수거하자'.

여기 고독한 킬러가 있다. "세상의 더럽고 추한 예의 없는 것들을 한방에 날려버린다"는 투우사다운 킬러 원칙을 세우고 투우 비디오를 즐겨 보는 남자. 그는 킬러, 아니 '킬라'다. 킬라에게는 숨기지 못할 비밀이 있었으니, 바로 혀가 짧다는 것.

그는 혀 짧은 소리를 내며 사느니 차라리 말없이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런 킬라는 어느날 1억 원만 있으면 혀 수술을 해 투우사처럼 폼 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는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사람 잡는 킬라로 변신한다.

아무나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잡아 죽이던 킬라에게 선배 '발레'는 룰을 정해 죽이라는 충고를 한다. 그래서 킬라가 결심한 것이 예의 없는 것들만 골라 죽이기.

도시의 쓰레기들을 하나씩 처리해 나가던 킬라에게 진한 추파를 던지는 한 여자가 다가온다. 그녀는 그저 말이 없는 킬라가 좋다는 것. 

한편 킬라와 발레는 재래시장 재개발 건으로 폭리를 취하려는 자를 살해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일을 처리하던 중 엉뚱한 사람을 죽이게 된다.

이 순간의 실수때문에 혀 수술을 한 뒤 스페인으로 가서 투우사가 되려했던 킬라의 꿈은 어그러지기 시작하는데…. 심하게 예의 없는 것들을 만난 킬라는 인류를 제대로 분리수거할 수 있을까?
 
감독 박철희|주연 신하균·윤지혜|연령 18세 이상|개봉 8월 24일  

<기사제공 : 뷰티누리 beautynu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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