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쉐난도우 강가의 쉐난도우 약대에 다니는 쉬탈을 지원 나간 Quince orchard road store에서 만났다. 재작년에 그녀는 내가 일했던 Key west avenue store에서 일했었는데 올해는 양쪽에 다 다닌다 한다. 이제 약대 3년을 마치고 9월에 4학년이 된단다. 세월이 참 빠르다. 예쁘장하게 생기고 가정 교육을 잘 받은 듯한 인도 아가씨다. 아들 가진 인도 사람들에게 꽤 인기가 있을 듯싶다.
약대생들은 방학이면 의무적으로 약국에서 인턴을 해야 한다. 정확하게 몇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4학년 때는 방학이 없으니까 (5월에 학기가 끝나므로) 총 3년간 하게 된다-미국 학생들에겐 겨울 방학은 거의 없고 있어도 매우 짧다. 그 대신 여름 방학이 매우 길다. 쉬탈이 주 30시간씩 2 달이상 하는 것 같으니까 아마 800시간 쯤 할 듯 하다. 그래서 아마도 그 두 배 만큼 외국 약사에게 인턴을 요구하는 듯하다. 내가 1560시간을 했으니까. 그래도 난 비록 적지만 돈 받고 했지만, 약대생들은 교육의 연장이므로 무료로 방학 때 봉사한다.
그래서 약국들은 약대생들로 인해 여름 방학 때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똑똑한 학생들이 무료로 봉사를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평상시에도 가능하면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미래에 약사가 될 것이므로 인턴 시간만으론 부족한 현장 실습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방학이 아닐 땐 돈을 받는다. 교육의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여름 방학 딱 한 번 2 주 정도 병원 약국 실습을 나간 적이 있었다. 그땐 그게 왜 그렇게 지겹고 싫었던지. 아마 노는데 더 익숙해서 그랬던 것 같다. 약대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방학 때면 뭔가를 한다.
주로 공부가 아닌 딴 것, 돈을 벌거나 봉사 활동 등을 한다. 의대나 법대에 진학을 하려면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인턴등의 경험이 요구 되므로 학생들은 방학이면 국립 보건원 (NIH)이나 식약청 (FDA) 등의 정부 기관 등이나 일반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병원, 도서관, 소방서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중학교 때부터 졸업을 하려면 봉사 활동 점수가 필요하므로 중고등학생들도 경로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와주거나 도서관 등에서 서적정리등으로 방학을 보낸다. 물론 심신 단련을 위해 캠핑이나 여행, 스포츠 활동 등을 하기도 하지만 방학이 보통 3개월 가까이 하므로 대부분 기간은 봉사활동이나 경력을 쌓는 일로 보내게 된다.
취직할 때도, 대학에 들어갈 때도 학교 성적 이외에 인턴, 봉사활동, 스포츠 등의 과외활동이 주 고려 대상이므로 긴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학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이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이 미국을 이끌어 가는 커다란 힘 중에 하나인 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 이들의 활동이 경제나 사회에 직접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학생 본인들도 이런 체험을 통해 자립심,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을 비롯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학기 중에도 그렇지만 특히 방학 때면 미국 사회 전체가 어른들과 학생들이 무슨 팀을 이루어 일을 진행하는 듯이 보인다. 한국은 어른 따로, 아이 따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미국은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그들을 한 개체로 당당히 클 수 있게 대우해 주고 있는 것이다. 방학만 되면 미 전국의 직장, 가게, 정부기관, 병원, 약국, 백화점, 양로원등이 일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따라서 각 직장의 어른들은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매우 바쁘다.
방학 몇 달 전부터 서류 지원 등을 받고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자기 일 외에 별도의 일이 주어지는 것이므로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이고 매년 반복되는 일상사이니 겉으로 그런 기색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병원에서의 봉사나 정부 기관에서의 연수 등도 학생이라고 그냥 적당히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병원에선 간호사처럼 열심히 일하고 연구소에서는 정규 연구원과 같이 열심히 일한다.
연구소등에서는 인턴 마지막 날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끔 해서 방학기간의 연수 활동을 평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그 중에는 유수의 과학 저널에 발표하는 학생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오늘 난 기존 테크니션 외에도 덤으로 쉬탈을 가졌으니 너무 행복하다. 그냥 놀고 지내도 될 듯한 저녁 시간이 되겠다. 그저 단순히 희망사항이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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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들은 방학이면 의무적으로 약국에서 인턴을 해야 한다. 정확하게 몇 시간인지 모르겠지만 4학년 때는 방학이 없으니까 (5월에 학기가 끝나므로) 총 3년간 하게 된다-미국 학생들에겐 겨울 방학은 거의 없고 있어도 매우 짧다. 그 대신 여름 방학이 매우 길다. 쉬탈이 주 30시간씩 2 달이상 하는 것 같으니까 아마 800시간 쯤 할 듯 하다. 그래서 아마도 그 두 배 만큼 외국 약사에게 인턴을 요구하는 듯하다. 내가 1560시간을 했으니까. 그래도 난 비록 적지만 돈 받고 했지만, 약대생들은 교육의 연장이므로 무료로 방학 때 봉사한다.
그래서 약국들은 약대생들로 인해 여름 방학 때면 즐거운 비명을 지른다. 똑똑한 학생들이 무료로 봉사를 해주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평상시에도 가능하면 약국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운 미래에 약사가 될 것이므로 인턴 시간만으론 부족한 현장 실습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방학이 아닐 땐 돈을 받는다. 교육의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 여름 방학 딱 한 번 2 주 정도 병원 약국 실습을 나간 적이 있었다. 그땐 그게 왜 그렇게 지겹고 싫었던지. 아마 노는데 더 익숙해서 그랬던 것 같다. 약대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방학 때면 뭔가를 한다.
주로 공부가 아닌 딴 것, 돈을 벌거나 봉사 활동 등을 한다. 의대나 법대에 진학을 하려면 여러 가지 봉사활동과 인턴등의 경험이 요구 되므로 학생들은 방학이면 국립 보건원 (NIH)이나 식약청 (FDA) 등의 정부 기관 등이나 일반 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병원, 도서관, 소방서등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중학교 때부터 졸업을 하려면 봉사 활동 점수가 필요하므로 중고등학생들도 경로당에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도와주거나 도서관 등에서 서적정리등으로 방학을 보낸다. 물론 심신 단련을 위해 캠핑이나 여행, 스포츠 활동 등을 하기도 하지만 방학이 보통 3개월 가까이 하므로 대부분 기간은 봉사활동이나 경력을 쌓는 일로 보내게 된다.
취직할 때도, 대학에 들어갈 때도 학교 성적 이외에 인턴, 봉사활동, 스포츠 등의 과외활동이 주 고려 대상이므로 긴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학생들에게는 정말 중요하다. 어떻게 보면 이런 학생들의 봉사활동이나 아르바이트 등이 미국을 이끌어 가는 커다란 힘 중에 하나인 것 처럼 보인다. 실제로 이들의 활동이 경제나 사회에 직접 영향을 주기도 하지만 학생 본인들도 이런 체험을 통해 자립심, 상대방에 대한 배려 등을 비롯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보기엔 학기 중에도 그렇지만 특히 방학 때면 미국 사회 전체가 어른들과 학생들이 무슨 팀을 이루어 일을 진행하는 듯이 보인다. 한국은 어른 따로, 아이 따로의 분위기가 있는데 미국은 아이들에 대한 배려를 넘어서 그들을 한 개체로 당당히 클 수 있게 대우해 주고 있는 것이다. 방학만 되면 미 전국의 직장, 가게, 정부기관, 병원, 약국, 백화점, 양로원등이 일하는 학생들로 붐빈다. 따라서 각 직장의 어른들은 학생들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매우 바쁘다.
방학 몇 달 전부터 서류 지원 등을 받고 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게는 자기 일 외에 별도의 일이 주어지는 것이므로 그리 달가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분위기이고 매년 반복되는 일상사이니 겉으로 그런 기색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
병원에서의 봉사나 정부 기관에서의 연수 등도 학생이라고 그냥 적당히 하는게 아니라 정말로 병원에선 간호사처럼 열심히 일하고 연구소에서는 정규 연구원과 같이 열심히 일한다.
연구소등에서는 인턴 마지막 날에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끔 해서 방학기간의 연수 활동을 평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때로는 그 중에는 유수의 과학 저널에 발표하는 학생도 나오게 되는 것이다.
어쨌거나 오늘 난 기존 테크니션 외에도 덤으로 쉬탈을 가졌으니 너무 행복하다. 그냥 놀고 지내도 될 듯한 저녁 시간이 되겠다. 그저 단순히 희망사항이겠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