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콤플리아’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용도전환?
간 지방증‧대사증후군 개선 동물실험 결과 발표
입력 2007.07.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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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아벤티스社의 비만 치료제 ‘아콤플리아’(리모나반트)가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등에 괄목할만한 수준의 효과를 발휘했다는 요지의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FDA 내분비‧대사系 약물 자문위원회가 허가를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아콤플리아’의 미국시장 허가 취득이 무산된 바 있음에도 불구, 적잖이 주목되는 것이다. 가령 새로운 적응증을 대상으로 재허가 신청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하는 대목이기 때문.

프랑스 몽펠리에 소재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중추신경계 약물개발부의 모하메드 벤사이드 박사팀은 미국 간질환연구협회(AASLD)가 발간하고 있는 ‘간장학’誌(Hepatology) 7월호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리모나반트가 간손상을 억제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작용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비만한 주커 실험용 쥐들에게서 리모나반트가 비만 관련 간 지방증과 대사증후군 감소에 나타낸 영향’.

사노피측 연구팀은 비만을 유도한 수컷 실험용 쥐들에게 ‘아콤플리아’ 30mg/kg을 8주 동안 매일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간 비대증상(肝腫大)이 완화되었을 뿐 아니라 간 내부의 지방 수치와 혈중 간 손상 효소 지표인자들의 수치 또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결론. 여기서 말하는 간 손상 효소 지표인자들이란 알라닌 아미노트랜스페라제(ALT; alanine aminotransferase), 감마 글루타밀트랜스페라제(GGT; gamma glutamyltransferase), 알칼리 포스파타제(alkaline phosphatase) 등을 의미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지방간염과 관련이 있는 국소 간내 TNA-α 혈중수치의 감소, 친염증성 사이토킨 TNF-α 수치의 저하, 감소되었던 항염증성 호르몬 아디포넥틴(adiponectin) 수치의 증가 등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혈중 중성지방 및 유리 지방산 등의 수치 감소, 전체 콜레스테롤 수치 및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비율 증가 등이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따라서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타입 1(CB1) 길항제 계열에 속하는 약물인 ‘아콤플리아’는 각종 간질환과 관련이 있는 비만이나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치료제로 기대된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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