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실시 철회 압력 애보트사에 항의집회
태국 정부 강제실시 발동 철화 압력, 17개국서 동시 항의
입력 2007.04.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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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사인 애보트사에 대한  항의 규탄 집회가 전 세계적으로 열린다. 이에 발맞춰 한국에서도 보건의료단체연합이 26일 오전 11시 강남 애보트 한국지사 앞에서 강제실시와 관련한 항의 규탄시위를 연다. 

보건의료연합에 따르면 이는 태국정부가 사노피아벤티스가 특허를 갖고 있는 혈전치료제 ‘플라빅스’와 머크와 애보트가 특허를 갖고 있는 에이즈치료제 ‘에파비렌즈’ ‘칼레트라’에 대한 강제 실시를 발동했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이 태국정부의 강제실시를 철회하라는 압력을 가하며 강제실시를 위한 태국정부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애보트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시장철수까지 선언하며 도하선언에서 부여한 태국정부의 정당한 권리인 강제실시 발동을 막기 위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보건의료단체와 환자단체들이 이에 대한 국제적 항의향동을 조직했으며 26일 각국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하게 된 것.

애보트 본사에 항의서한 보내기와 항의시위가 포함된 공동항의행동에는 영국 프랑스 미국 인도 독일 스위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케냐 뉴질랜드 호주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7개국 환자들과 활동가들이 참여한다.

보건의료단체 측은 “한국정부는 태국정부가 자국내 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향상시키기 위해 강제실시를 발동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는 것과 반대로 한국환자들의 의약품 접근권을 가로막는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를 강화해주는 한미  FTA를 타결했고 게다가 ‘매우 잘 진행했다’는 거짓말까지 늘어놓고 있다”며 “강제실시는 못할망정 오히려 환자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한미FTA를 타결한 한국정부에 항의하는 행동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한국정부의 태국정부의 강제실시 발동조치를 지지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제실시는 특허권자 외에 제 3자에게 특허권 사용을 허용하는 것으로 특허의약품의 복제약 10분의 1정도 가격으로 생산해 의약품이 필요하나 비싼 가격 때문에 이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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