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지질저하제 '빅 리그' 진입 예약
코스 파마슈티컬스社 37억$에 인수 합의
입력 2006.11.0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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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콜레스테롤 저하제 분야에서도 '빅 리그' 진입을 예약했다.

  뉴저지州에 소재한 코스 파마슈티컬스社(Kos)를 한 주당 78달러·총 37억 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6일 발표했기 때문. 특히 애보트는 코스 인수를 통해 인체에 유익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전의 약물 부문에서 마켓리더로 발돋움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BMO 캐피탈 마켓 증권社의 로버트 헤이즐렛 애널리스트는 "코스측이 발매해 왔던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장차 애보트측에 한해 15억~20억 달러 이상의 매출실적 플러스 효과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보트측도 지난 3일 나스닥에서 코스 주식의 마감가격인 50.09달러에 비해 56%에 달하는 프리미엄을 얹어준 조건을 제시해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있음을 반영했다.

  현재 애보트측은 한해 10억 달러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중성지방 저해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를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개선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와 '트라이코'의 복합제형을 개발 중이다.

  이와 관련, 코스측의 핵심제품은 콜레스테롤 개선제 '니아스판'(Niaspan), 그리고 포화지방 및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에 보조제로 사용되는 '애드비코'(Advicor)이다.

  이 제품들은 모두 비타민B群에 속하는 니아신의 처방제형으로,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용도의 약물. '니아스판'의 경우 니아신의 1일 1회 복용용 서방정 처방제형으로는 유일하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이다.

  특히 '니아스판'과 '애드비코'는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보다 심장질환 발병에 더 큰 원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최근들어 매출이 증가일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코스측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기전의 니아신 제제를 개발 중인 머크&컴퍼니社, 토세트라핍의 막바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화이자社 등과 머지 않은 장래에 경쟁직면이 예상되고 있던 상황이다.

  코스측은 이밖에도 막바지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천식치료제 '플루티폼'(Flutiform)과 임상중기 단계에 있는 흡입식 인슐린, 내년 상반기 안에 FDA에 허가신청이 기대되고 있는 '니아스판'과 심바스타틴(조코)의 복합제형 '심코'(Simcor)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마일스 화이트 회장은 "인수합의 도달로 콜레스테롤 저하제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를 한층 부각시킬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뇨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애보트측은 지난해 당뇨병 진단제품 부문에서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애보트가 코스를 인수키로 한 것은 신약개발의 차질, 바이오테크놀로지 메이커들과의 경쟁심화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메이저 제약기업들이 M&A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애보트측이 보장한 프리미엄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이견을 제기하는 전문가들도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웬&컴퍼니 증권社의 사라 미첼모어 애널리스트는 "당장은 제품 파이프라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애보트측에 '니아스판' 등의 제품들이 큰 도움을 줄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면 현재 코스측이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들의 미래가 아직은 불투명한 편"이라고 피력했다.

  반면 애보트측은 코스 인수에 따른 소요비용으로 2007년도의 주당순이익에 2~3센트 정도의 영향을 미치겠지만, 2008년부터는 그 같은 여파도 불식될 수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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