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오로퀴놀론 '아킬레스 건' 힘줄파열 부작용
퍼블릭 시티즌, 주의문 표현수위 강화 FDA 청구
입력 2006.08.30 18:22 수정 2006.08.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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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강성 소비자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이 이번에는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들의 안전성 문제에 딴지를 걸고 나섰다.

퍼블릭 시티즌은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들의 제품라벨에 힘줄파열 부작용 발생가능성이 언급된 내용 등의 표현수위를 돌출주의문(black-box warning) 형태로 대폭 강화해 줄 것을 FDA에 청구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약사가 해당제품들을 환자에게 건네줄 때도 한층 철저한 복약지도로 그 같은 문제점을 환기시킬 수 있도록 개선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힘줄파열이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는 부위는 바로 '아킬레스 건'으로 알려져 있다.

FDA에 청구서를 제출하게 된 배경과 관련, 퍼블릭 시티즌측은 "지난 1997년 11월부터 2005년 1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에만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를 복용한 환자들에게서 262건의 힘줄파열, 258건의 건염(腱炎), 274건의 힘줄 기능부전 발생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175건은 2003년 1월 이후로 발생한 케이스들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중 61%는 '레바퀸'(레보플록사신), 23%는 '씨프로'(씨프로플록사신)을 복용한 것이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퍼블릭 시티즌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레바퀸'은 최근 4년 동안 환자들에게 건네진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 처방건수의 45%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들은 현재도 건염과 힘줄파열 가능성 등이 제품라벨에 기재된 가운데 발매되고 있다.

그러나 퍼블릭 시티즌측은 "현재의 표현수위는 힘줄파열과 건염 부작용 발생위험성이 다른 문제점들과 동등한 수준에 머물러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퍼블릭 시티즌의 시드니 울프 회장은 "플루오로퀴놀론系 항생제들의 힘줄파열 부작용 등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지만, 의사와 환자들이 좀 더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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