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젤로다' 위암에도 "제일이로다"
기존의 표준요법과 동등한 항암효과 입증
입력 2006.04.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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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社의 경구용 항암제 '젤로다'(Xeloda; 카페시타빈)가 진행형 또는 전이성 위암에 대해 나타내는 효과가 기존의 표준요법제들에 필적할만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위암이 오늘날 세계 각국에서 4번째로 손꼽히는 다빈도 암인 데다 암 사망원인 2위에 올라있음을 상기할 때 장차 '젤로다'의 매출확대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임을 기대케 하는 내용인 셈이다.

실제로 위암은 유럽에서만 매년 14만명 가량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있는 형편이다.

로슈측은 "임상 3상에서 '젤로다'를 시스플라틴과 병용투여한 결과 눈에 띈 효과가 주사제 타입의 항암화학요법인 5-플루오로루라실과 시스플라틴 병용투여群과 동등한 수준을 보였다"고 6일 발표했다.

특히 로슈社의 R&D 책임자인 에드 홀데너 박사는 "위암을 치료하기 위한 기존의 표준요법제들이 주당 5일의 내원일수를 필요로 하는 반면 '젤로다'는 매주 하루만 내원하면 될 것이므로 환자들로 하여금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영위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미국 조지아州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로슈측은 이번에 도출된 연구결과를 근거로 세계 각국에서 '젤로다'의 적응증에 진행형 위암이 추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허가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현재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발매 중인 '젤로다'는 전이성 결장직장암, 대장암 수술 후 보조요법, 전이성 유방암에 '탁소텔'(도세탁셀)과 병용하는 요법 등에 사용되고 있다.

스위스系 투자은행인 본토벨社의 귀세프 데몬트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7억9,600만 스위스프랑의 매출을 올렸던 '젤로다'가 새로운 연구결과의 공개로 차후 더욱 다빈도 처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10년에 이르면 24억 스위스프랑(약 18억5,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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