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버스터 항암제에 관절염 용도 플러스
FDA,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리툭산'에 추가
입력 2006.03.02 18:40 수정 2006.03.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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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항암제 용도로 발매 중인 한 블록버스터 드럭이 1일 FDA로부터 류머티스 관절염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취득했다.

화제의 항암제는 비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로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8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주사제 타입의 약물인 '리툭산'(리툭시맙).

이에 따라 '리툭산'을 공동개발한 후 미국시장에서 코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들인 제넨테크社와 바이오젠 IDEC社에 더할 수 없는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툭산'은 국내시장과 유럽시장의 경우 로슈社가 '맙테라'라는 이름으로 발매되고 있다.

FDA는 종양괴사인자 차단제 계열에 속하는 '엔브렐'(에타너셉트)과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휴미라'(아달리뮤맙) 등 기존의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들로 뚜렷한 효과를 보지 못했던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환자들에 대해 메토트렉세이트와 함께 투여하는 약물로 '리툭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적응증 확대 허가는 '리툭산'을 투여받았던 그룹의 경우 51%에서 증상이 최소한 20% 이상 개선되어 플라시보 병용투여群의 18%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결정된 것이다.

이 시험은 298명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에게 '리툭산' 1,000㎎과 메토트렉세이트를, 201명의 환자들에게 메토트렉세이트와 플라시보를 각각 2주의 시차를 두고 2회에 걸쳐 병용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것이다.

효과의 차이는 약물투여 후 8주 및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 측정됐다.

RBC 캐피탈 마켓社의 제이슨 캔토 애널리스트는 "장차 '리툭산'이 암 이외의 용도로도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제넨테크와 바이오젠 IDEC측에 따르면 '리툭산'은 루푸스, 다발성 경화증 등 다른 자가면역성 질환들을 타깃으로 치료효과를 평가하는 작업이 현재진행형인 것으로 전해졌다.

캔토 애널리스트는 "올해의 경우 '리툭산'이 암과 관절염 두가지 용도의 발매를 통해 20억 달러 고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에는 23억 달러대로 더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류머티스 관절염 용도의 경우 발매 초기에는 상당한 수준의 마케팅 비용이 소요될 것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머티스 관절염은 미국에만 환자수가 200만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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