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재단–아시아개발은행, 글로벌 보건 AI 협력 방안 논의
한국 AI 기업 국제 기여-보건의료 AI 도입·확산 모색
입력 2026.10.22 13:51 수정 2026.10.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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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라이트재단, 대표이사 이민원)이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과  22일 서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 보건을 위한 Health AI 기술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공동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중저소득국 보건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보건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찾고자 ‘2026 세계 바이오 서밋’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국내외 정부, 국제기구, 재원공여기관, 기업 및 학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글로벌 보건 분야의 AI 전략과 대한민국의 기여 가능성을 살펴보고, AI 기술 도입과 확산을 위한 재원 마련·공공 조달·시장 형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민원 대표이사 개회사와 아시아개발은행 에두와르도 반존 보건 부문 디렉터 환영사, 백영하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게이츠재단, 보건복지부가 국제보건의료 AI에 관한 정책 방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WHO의 알랭 라브리크 디지털헬스 & AI국장은 WHO의 글로벌 AI·디지털헬스 전략을 소개하며, AI의 안전하고 공평한 보건의료 현장 도입을 위해 데이터 인프라, 규제 체계, 전문 인력 역량 강화 및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박정환 의료인공지능데이터정책과장은 대한민국 정부의 의료 AI 전략과 보상체계, 독자 AI 모델 개발 및 공공의료 AI 인프라 구축 방향을 소개했고, 게이츠재단 Ming Dong 진단 분야 선임은 AI 기반 결핵 진단, 초음파 등 의료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중저소득국 진단 접근성 확대를 위한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중요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한국 기업과 학계 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루닛, NTL헬스케어, 네이버, 카카오헬스케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각 기관의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실행 가능한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두 번째 패널 토론에서는 AI 기술이 실제 보건 현장에 적용되기 위해 필요한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Unitaid, 게이츠재단, Stop TB Partnership, 국경없는의사회, 몽골국립감염병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AI 사업이 국가 보건 사업으로 확대하는 데 필요한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 기반 의료기기에 적합한 공공조달 체계 등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국제보건 재원공여기관들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국제보건 기관들 구체적 협력 방안을 다뤘다. 라이트재단, 아시아 벤처 필란트로피 네트워크(AVPN), 아시아개발은행, 태국 과학연구혁신기구(TSRI)가 참여해 아시아 기관들이 함께 지역 보건을 발전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을 살폈다. 라이트재단은 파트너들과 준비 중인 Asian Funders Coalition(AFC) 구상을 소개하고, 글로벌 보건 연구개발 전주기에 걸친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

이민원 라이트재단 대표이사는 “AI 기술이 국제 보건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자와 정책 결정자, 재원공여기관, 기술을 도입하고 활용할 국가가 서로의 필요와 경험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한국 기술 역량과 글로벌 보건 파트너들 전문성을 연결하고,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한 실질적 협력 기회를 찾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트재단은 중저소득국의 감염병 분야 보건 형평성 증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게이츠재단,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의 참여로 2018년 설립된 후 지금까지 국내외 120개 파트너의 백신, 치료제, 진단기기 연구개발 과제 83건에 대해 누적 1,457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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