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미국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도 바디케어에서 나타난 변화가 이어졌다. 공급보다 수요가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다. 트렌디어 데이터 기준, 세포라 미국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수는 2026년 1월 570개에서 6월 567개로 보합이었지만, 월간 리뷰 수는 1~2월 2400~2700건대에서 3~5월 5700~6000건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제품 수는 늘지 않았는데 소비자 반응이 먼저 커진 것이다.
미국에서는 '세럼'이 베이스 메이크업 이름에 들어왔다
소비자 반응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랭킹에서 확인된다. 2026년 2분기 세포라 베이스 메이크업 리뷰 랭킹 1위는 일리아의 슈퍼 세럼 스킨 틴트였고, 같은 브랜드의 스킨 블러 세럼 컨실러(8위), 타워 28의 스와이프 세럼 컨실러(11위)까지 '세럼'을 제품명에 내건 베이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상반기 세포라 상위 100개 제품의 키워드에서도 미네랄(69회)을 필두로 히알루론산(34회), 나이아신아마이드(27회), 펩타이드(19회), 스쿠알란(18회) 등 스킨케어 성분이 상위를 차지했고, 효능 키워드 1위는 커버가 아니라 수분 공급(82회)이었다.

범위를 리뷰 랭킹 상위 20개로 넓히면 제품명 자체가 바뀐 게 보인다. 이름에 블러(Blur)를 단 제품이 5개, 하이드레이팅이 5개, SPF 표기가 5개다. ‘피부를 덮는다’는 커버 대신 ‘결점을 흐리고, 보습하고, 자외선을 막는다’는 스킨케어·선케어에서 쓰이던 표현이 파운데이션과 컨실러의 이름으로 들어왔다. 급상승 목록에서도 프라이머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선스크린·모이스처라이저·프라이머를 한 제품명에 담은 울트라 바이올렛 SPF50이 전 분기 대비 151계단 오른 12위, '프라이머 세럼'을 표방한 나타샤 데노나 제품이 335계단 오른 62위에 올랐다. 화장 도구였던 프라이머가 선케어와 세럼의 기능을 흡수하는 중이다.
미국 소비자는 베이스를 스킨케어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리뷰를 보면 변화는 더 뚜렷하다. 세포라 리뷰에서 전기 대비 언급이 급증한 키워드 상위에는 펩타이드(Peptide), 메이크업 레디(Makeup-Ready), 붉은기 완화(Redness Relief)가 올랐다. 커버력이나 지속력 같은 전통적 표현 대신, 성분과 피부 상태를 말하는 스킨케어식 표현이 베이스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등장했다. 상위 100개 제품 키워드에도 상반기 성분에서는 진정 식물 성분인 백년초가, 효능에서는 유분이 새로 진입했고, 효능 키워드에 붉은기(40회)가 올라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킨케어화가 실제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트렌디어 AI Chat(Trendier AI Chat)을 활용해 리뷰를 분석했다. 트렌디어 AI Chat은 뷰티 시장에 관한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트렌디어가 축적한 글로벌 이커머스 상품·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대화형 분석 도구다. 분석 대상은 협찬 리뷰를 제외한 오가닉(실구매자) 리뷰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에 만족하면서도 아쉬움을 함께 남긴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살폈다.
커버력은 불만 목록에 없었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표현과 얇게 덧바르는 사용법은 긍정의 중심이었고, 아쉬움은 다른 곳에 몰렸다. 가장 잦은 불만은 건조 부위의 각질 부각과 밀착 저하였고, 시간이 지나면 번들거리거나 제형이 분리되는 문제, 트러블 유발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나 용기 같은 일반 불만과 색상 이슈를 제외하면, 상위 불만은 대부분 스킨케어에서 다뤄온 문제였다. 얇은 커버는 이미 합의된 전제고, 승부는 보습의 지속과 유수분 밸런스, 피부 반응에서 갈린다.
카테고리 구성에서도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얇게 깔리는 베이스가 기본이 되면서 가릴 곳은 부분 제품의 몫이 된다. 상반기 세포라에서 제품 수 기준으로 파운데이션(-10개)과 프라이머(-8개)가 줄어드는 동안 컨실러(+7개), 컬러 코렉터(+5개), 언더아이 컨실러(+3개)가 늘었다. 피부 전체를 덮는 대신 가볍게 깔고, 가릴 곳만 부분 제품으로 보정하는 쪽으로 구성이 이동했다.
한국은 PDRN이 베이스로 내려왔다
올리브영에서는 상반기 베이스 메이크업 상위 100개 제품 키워드에 PDRN이 새로 진입했다. 제품 단위로는 아떼 PDRN 비비크림이 2분기 리뷰 랭킹에서 전 분기 대비 585계단 뛰어올라 58위에 진입했고, 비타민C·글루타치온을 내건 커브드 쿠션이 같은 리뷰 랭킹에서 178계단 오른 76위에 자리했다. 카테고리 구조에서도 상반기 파운데이션 제품 수가 제자리인 사이 프라이머·베이스 제품 수는 22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 쓰이는 제품군이 늘고 있다. 네이버에서도 2분기 판매 랭킹 신규 등록 2위에 대라 PDRN 톤업 베이스, 8위에 믹순 PDRN 콜라겐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올라, 재생 성분을 앞세운 베이스가 채널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한국 소비자는 커버를 놓지 않은 채 스킨케어를 더한다
다만 한국 시장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같은 상반기 올리브영 상위 100개 제품의 효능 키워드 1위는 여전히 커버(97회)다. 세포라의 1위가 수분 공급(82회)인 것과 정반대다. 다만 그 커버를 요구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커버 뒤로 브라이트닝(78회)과 촉촉함(71회)이 따라붙고, 상위 100개 키워드에 속보습이 새로 진입했다. 성분 쪽 상위도 히알루론산(37회), 병풀(20회), 판테놀·세라마이드(각 19회) 같은 스킨케어 성분이다. 커브드 쿠션 리뷰에는 텁텁하게 가려지는 게 아니라 매끈하게 표현되고,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 없이 은은한 광이 유지된다는 평가가 달린다. 커버는 전제로 두고, 그 위에 스킨케어의 결과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 베이스 메이크업 월간 리뷰 수는 1월 3만622건에서 6월 5만4365건으로 늘었다.

K-뷰티의 다음 진입로
한국에서 보인 변화는 미국에서도 확인된다. 2분기 아마존 베이스 메이크업 판매 랭킹 신규 등록 7위에 디어달리아의 PDRN BB크림이 올랐고, 리뷰 랭킹 신규 진입에는 티르티르 프라이머, 셀퓨전씨 BB, 조선미녀 틴티드 선크림이 이름을 올렸다. 디어달리아 PDRN BB는 같은 분기 네이버 리뷰 라이징 랭킹에도 122계단 오른 72위로 올라, 같은 제품이 한미 양쪽에서 동시에 반응을 얻고 있다. 포맷의 이동은 K-브랜드 바깥에서도 확인된다. 세포라 리뷰 라이징 랭킹에 입생로랑의 쿠션 파운데이션이 신규 26위로 진입했다. 한국식 제형인 쿠션이 미국 프레스티지 채널의 성장 목록에 오른 것이다.
두 시장의 리뷰는 같은 문제를 반대 방향에서 말하고 있다. 미국 리뷰의 아쉬움 목록 - 각질 부각, 번들거림과 분리, 다크닝 - 이 한국 리뷰에서는 칭찬으로 뒤집혀 있다. 다크닝 없이 광이 유지된다는 커브드 쿠션의 리뷰가 그 예다. 미국 소비자가 베이스에 요구하기 시작한 요소를 한국 리뷰에서는 이미 평가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버와 스킨케어를 한 제형에 묶는 쿠션과 비비는 그 요구에 맞춰 설계된 포맷이다. 얼굴 스킨케어의 성분·언어가 바디에 이어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확장되는 지금, 성분으로 말할 수 있는 K-뷰티에게 베이스는 유리한 전장일 수 있다. 세럼 파운데이션부터 PDRN 베이스까지 한미 베이스 메이크업의 채널별 랭킹·키워드 데이터는 트렌디어 라이브러리(Trendier Library) 리포트에서, 리포트에서 다루지 않은 궁금증은 트렌디어 AI Chat에 직접 질문해 데이터로 1분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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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상반기 미국 베이스 메이크업 시장에서도 바디케어에서 나타난 변화가 이어졌다. 공급보다 수요가 먼저 움직였다는 점이다. 트렌디어 데이터 기준, 세포라 미국의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 수는 2026년 1월 570개에서 6월 567개로 보합이었지만, 월간 리뷰 수는 1~2월 2400~2700건대에서 3~5월 5700~6000건대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제품 수는 늘지 않았는데 소비자 반응이 먼저 커진 것이다.
미국에서는 '세럼'이 베이스 메이크업 이름에 들어왔다
소비자 반응이 어디로 향했는지는 랭킹에서 확인된다. 2026년 2분기 세포라 베이스 메이크업 리뷰 랭킹 1위는 일리아의 슈퍼 세럼 스킨 틴트였고, 같은 브랜드의 스킨 블러 세럼 컨실러(8위), 타워 28의 스와이프 세럼 컨실러(11위)까지 '세럼'을 제품명에 내건 베이스가 상위권에 올랐다. 상반기 세포라 상위 100개 제품의 키워드에서도 미네랄(69회)을 필두로 히알루론산(34회), 나이아신아마이드(27회), 펩타이드(19회), 스쿠알란(18회) 등 스킨케어 성분이 상위를 차지했고, 효능 키워드 1위는 커버가 아니라 수분 공급(82회)이었다.

범위를 리뷰 랭킹 상위 20개로 넓히면 제품명 자체가 바뀐 게 보인다. 이름에 블러(Blur)를 단 제품이 5개, 하이드레이팅이 5개, SPF 표기가 5개다. ‘피부를 덮는다’는 커버 대신 ‘결점을 흐리고, 보습하고, 자외선을 막는다’는 스킨케어·선케어에서 쓰이던 표현이 파운데이션과 컨실러의 이름으로 들어왔다. 급상승 목록에서도 프라이머의 변화가 눈에 띈다. 선스크린·모이스처라이저·프라이머를 한 제품명에 담은 울트라 바이올렛 SPF50이 전 분기 대비 151계단 오른 12위, '프라이머 세럼'을 표방한 나타샤 데노나 제품이 335계단 오른 62위에 올랐다. 화장 도구였던 프라이머가 선케어와 세럼의 기능을 흡수하는 중이다.
미국 소비자는 베이스를 스킨케어의 기준으로 평가한다
리뷰를 보면 변화는 더 뚜렷하다. 세포라 리뷰에서 전기 대비 언급이 급증한 키워드 상위에는 펩타이드(Peptide), 메이크업 레디(Makeup-Ready), 붉은기 완화(Redness Relief)가 올랐다. 커버력이나 지속력 같은 전통적 표현 대신, 성분과 피부 상태를 말하는 스킨케어식 표현이 베이스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등장했다. 상위 100개 제품 키워드에도 상반기 성분에서는 진정 식물 성분인 백년초가, 효능에서는 유분이 새로 진입했고, 효능 키워드에 붉은기(40회)가 올라 있다.

그렇다면 이런 스킨케어화가 실제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을까. 이를 확인하기 위해 트렌디어 AI Chat(Trendier AI Chat)을 활용해 리뷰를 분석했다. 트렌디어 AI Chat은 뷰티 시장에 관한 질문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트렌디어가 축적한 글로벌 이커머스 상품·리뷰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분석 결과와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대화형 분석 도구다. 분석 대상은 협찬 리뷰를 제외한 오가닉(실구매자) 리뷰로,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에 만족하면서도 아쉬움을 함께 남긴 평가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을 살폈다.
커버력은 불만 목록에 없었다. 가볍고 자연스러운 표현과 얇게 덧바르는 사용법은 긍정의 중심이었고, 아쉬움은 다른 곳에 몰렸다. 가장 잦은 불만은 건조 부위의 각질 부각과 밀착 저하였고, 시간이 지나면 번들거리거나 제형이 분리되는 문제, 트러블 유발이 뒤를 이었다. 가격이나 용기 같은 일반 불만과 색상 이슈를 제외하면, 상위 불만은 대부분 스킨케어에서 다뤄온 문제였다. 얇은 커버는 이미 합의된 전제고, 승부는 보습의 지속과 유수분 밸런스, 피부 반응에서 갈린다.
카테고리 구성에서도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얇게 깔리는 베이스가 기본이 되면서 가릴 곳은 부분 제품의 몫이 된다. 상반기 세포라에서 제품 수 기준으로 파운데이션(-10개)과 프라이머(-8개)가 줄어드는 동안 컨실러(+7개), 컬러 코렉터(+5개), 언더아이 컨실러(+3개)가 늘었다. 피부 전체를 덮는 대신 가볍게 깔고, 가릴 곳만 부분 제품으로 보정하는 쪽으로 구성이 이동했다.
한국은 PDRN이 베이스로 내려왔다
올리브영에서는 상반기 베이스 메이크업 상위 100개 제품 키워드에 PDRN이 새로 진입했다. 제품 단위로는 아떼 PDRN 비비크림이 2분기 리뷰 랭킹에서 전 분기 대비 585계단 뛰어올라 58위에 진입했고, 비타민C·글루타치온을 내건 커브드 쿠션이 같은 리뷰 랭킹에서 178계단 오른 76위에 자리했다. 카테고리 구조에서도 상반기 파운데이션 제품 수가 제자리인 사이 프라이머·베이스 제품 수는 22개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 쓰이는 제품군이 늘고 있다. 네이버에서도 2분기 판매 랭킹 신규 등록 2위에 대라 PDRN 톤업 베이스, 8위에 믹순 PDRN 콜라겐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올라, 재생 성분을 앞세운 베이스가 채널을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

한국 소비자는 커버를 놓지 않은 채 스킨케어를 더한다
다만 한국 시장의 반응은 조금 다르다. 같은 상반기 올리브영 상위 100개 제품의 효능 키워드 1위는 여전히 커버(97회)다. 세포라의 1위가 수분 공급(82회)인 것과 정반대다. 다만 그 커버를 요구하는 방식이 달라졌다. 커버 뒤로 브라이트닝(78회)과 촉촉함(71회)이 따라붙고, 상위 100개 키워드에 속보습이 새로 진입했다. 성분 쪽 상위도 히알루론산(37회), 병풀(20회), 판테놀·세라마이드(각 19회) 같은 스킨케어 성분이다. 커브드 쿠션 리뷰에는 텁텁하게 가려지는 게 아니라 매끈하게 표현되고, 시간이 지나도 다크닝 없이 은은한 광이 유지된다는 평가가 달린다. 커버는 전제로 두고, 그 위에 스킨케어의 결과까지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수요 규모도 커지고 있다. 올리브영 베이스 메이크업 월간 리뷰 수는 1월 3만622건에서 6월 5만4365건으로 늘었다.

K-뷰티의 다음 진입로
한국에서 보인 변화는 미국에서도 확인된다. 2분기 아마존 베이스 메이크업 판매 랭킹 신규 등록 7위에 디어달리아의 PDRN BB크림이 올랐고, 리뷰 랭킹 신규 진입에는 티르티르 프라이머, 셀퓨전씨 BB, 조선미녀 틴티드 선크림이 이름을 올렸다. 디어달리아 PDRN BB는 같은 분기 네이버 리뷰 라이징 랭킹에도 122계단 오른 72위로 올라, 같은 제품이 한미 양쪽에서 동시에 반응을 얻고 있다. 포맷의 이동은 K-브랜드 바깥에서도 확인된다. 세포라 리뷰 라이징 랭킹에 입생로랑의 쿠션 파운데이션이 신규 26위로 진입했다. 한국식 제형인 쿠션이 미국 프레스티지 채널의 성장 목록에 오른 것이다.
두 시장의 리뷰는 같은 문제를 반대 방향에서 말하고 있다. 미국 리뷰의 아쉬움 목록 - 각질 부각, 번들거림과 분리, 다크닝 - 이 한국 리뷰에서는 칭찬으로 뒤집혀 있다. 다크닝 없이 광이 유지된다는 커브드 쿠션의 리뷰가 그 예다. 미국 소비자가 베이스에 요구하기 시작한 요소를 한국 리뷰에서는 이미 평가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커버와 스킨케어를 한 제형에 묶는 쿠션과 비비는 그 요구에 맞춰 설계된 포맷이다. 얼굴 스킨케어의 성분·언어가 바디에 이어 베이스 메이크업까지 확장되는 지금, 성분으로 말할 수 있는 K-뷰티에게 베이스는 유리한 전장일 수 있다. 세럼 파운데이션부터 PDRN 베이스까지 한미 베이스 메이크업의 채널별 랭킹·키워드 데이터는 트렌디어 라이브러리(Trendier Library) 리포트에서, 리포트에서 다루지 않은 궁금증은 트렌디어 AI Chat에 직접 질문해 데이터로 1분안에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