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스타트업 '픽스업헬스', 시드 투자 유치
AI 기반 원격 치료 모니터링... 미국 재활의료 시장 진입 가속화
입력 2025.12.17 08:35 수정 2025.12.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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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원격 치료 모니터링(Remote Therapeutic Monitoring·RTM) 스타트업 ㈜픽스업헬스는 최근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와 시너지IB투자로부터 기존 프리 시드 라운드에 이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DHP와 글로벌 벤처캐피탈 Rabbit VC의 프리 시드 투자 이후, 미국 재활의료 시장에서 빠른 점유율 확대를 위해 진행된 후속 투자다.

픽스업헬스는 하버드대에서 공중보건을 전공하고 재활 분야 임상 경험을 보유한 임상원 대표가 설립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재활의료 시장은 낮은 환자 순응도, 높은 중도탈락률, 과중한 행정 업무 등 구조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픽스업헬스는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AI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환자 관리 연속성과 치료 품질을 높이고 있다. 환자 건강 데이터와 운동 수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임상의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픽스업헬스는 이미 하버드의대(Harvard Medical School) 산하 기관을 포함해 미국 전역의 병·의원에서 활용되며 기술과 서비스의 신뢰성을 입증했다. 현재 독립 의원부터 대학병원 외래센터까지 다양한 고객군에서 이용 건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미국 내 주요 대도시 중심으로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한국투자엑셀러레이터 남우현 팀장은 “RTM은 치료 지속성과 효과적인 조기 개입을 달성할 수 있는 수단으로, CPT 코드의 청구 건수 및 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픽스업헬스는 한국계 전문가가 이끄는 실행력 높은 팀으로, 변화하는 미국 재활의료 시장에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픽스업헬스 임상원 대표는 “미국 재활의료 시장은 높은 행정 부담과 비효율로 인해 혁신 여지가 크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AI 기반 RTM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국 전역 재활의료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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