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지난 '블랙 11월' 기간에도 아마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뷰티 마케팅 컨설팅 업체 나비고 마케팅(Navigo Marketing)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일까지 이어진 홀리데이 세일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국내 브랜드 메디큐브는 뷰티 매출의 16.4%를 차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세라비(CeraVe)의 5%보다 11.4%p나 매출 점유율이 높았다. 블랙 11월은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뜻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다음의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를 포함하는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다.
메디큐브는 ‘콜라겐 젤리 크림’ '살몬 DNA PDRN 핑크 펩타이드 세럼' 등 주요 스킨케어 제품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WWD는 메디큐브 제품들은 감각적인 제형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번 행사 시즌에는 울타(Ulta) 등 다른 플랫폼보다 아마존에서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돼 판매가 급증했다고 분석했. '콜라겐 젤리 크림'의 경우 울타의 정상가 17.60 달러보다 약 33% 저렴한 11.64 달러에 판매됐다.
또 다른 아마존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바이오던스(Biodance)는 3.5%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대표 제품인 마스크팩 시리즈의 세트 판매가 증가하며 점유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그 외에는 3위 솔 데 자네이로(Sol de Janeiro, 4.7%), 5위 이오스(Eos, 3.4%), 6위 로라 젤러(Laura Geller, 3.3%), 7위 클린 스킨 클럽(Clean Skin Club, 3.3%), 8위 뉴트라폴(Nutrafol, 3.3%), 9위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3%), 10위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 2.8%)가 연말 쇼핑 시즌 Top10에 포함됐다.

Navigo는 이 시즌 중에서도 특히 할인과 구매가 집중되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1일(월)까지 4일간의 판매 데이터도 따로 공개했다.
이 기간 아마존 뷰티 부문 매출 1위 역시 메디큐브가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15.2%에 달했다. 바이오던스는 3.1%로 6위에 올랐고, 아누아(Anua, 2.5%)와 코스알엑스(COSRX, 2.2%)도 각각 9위, 10위로 Top10에 포함되면서 K-뷰티 4개 브랜드가 동시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과 비교하면 메디큐브(+12.5%), 아누아(+1.0%)는 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라네즈(Laneige, -4.6%)와 코스알엑스(-1.3%)는 하락했다. 현지 브랜드 중에선 매출 3위를 차지한 샤크(Shark)가 매출 점유율이 2.7% 증가했고, L'ange Hair(-7.5%), 레블론(Revlon, -2.8%), 버츠비(Burt's Bees, -2.6%)는 감소폭이 큰 브랜드로 꼽혔다.
국내 브랜드들은 광고 효율 측면에서도 선방했다. 매출 1위인 메디큐브는 광고비 집행 순위에선 8위(1.0%)에 그쳤고, 아누아(1.0%)는 10위에 올랐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불한 브랜드는 오웨이(OUAI, 2.1%), 아자로(Azzaro, 1.3%), 랑콤(Lancôme, 1.2%),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 1.2%), 타이모(Tymo, 1.1%), 솔 데 자네이로(1.1%), 더말로지카(Dermalogica, 1.0%) 등이다.
Navigo는 "메디큐브와 솔 데 자네이로 같은 브랜드는 아마존에서 광고비를 많이 쓰지 않고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스폰서드 광고 상위 브랜드 비중은 12% 수준에 그쳐 두 축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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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큐브와 바이오던스가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지난 '블랙 11월' 기간에도 아마존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미국의 뷰티 마케팅 컨설팅 업체 나비고 마케팅(Navigo Marketing)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1일까지 이어진 홀리데이 세일 프로모션 기간 동안 국내 브랜드 메디큐브는 뷰티 매출의 16.4%를 차지하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세라비(CeraVe)의 5%보다 11.4%p나 매출 점유율이 높았다. 블랙 11월은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을 뜻하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추수감사절 다음의 첫 월요일인 ‘사이버 먼데이’를 포함하는 미국의 연중 최대 쇼핑 시즌이다.
메디큐브는 ‘콜라겐 젤리 크림’ '살몬 DNA PDRN 핑크 펩타이드 세럼' 등 주요 스킨케어 제품이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 WWD는 메디큐브 제품들은 감각적인 제형으로 SNS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번 행사 시즌에는 울타(Ulta) 등 다른 플랫폼보다 아마존에서 더 높은 할인율이 적용돼 판매가 급증했다고 분석했. '콜라겐 젤리 크림'의 경우 울타의 정상가 17.60 달러보다 약 33% 저렴한 11.64 달러에 판매됐다.
또 다른 아마존 베스트셀러 브랜드인 바이오던스(Biodance)는 3.5%의 점유율로 4위에 올랐다. 대표 제품인 마스크팩 시리즈의 세트 판매가 증가하며 점유율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그 외에는 3위 솔 데 자네이로(Sol de Janeiro, 4.7%), 5위 이오스(Eos, 3.4%), 6위 로라 젤러(Laura Geller, 3.3%), 7위 클린 스킨 클럽(Clean Skin Club, 3.3%), 8위 뉴트라폴(Nutrafol, 3.3%), 9위 라로슈포제(La Roche-Posay, 3%), 10위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 2.8%)가 연말 쇼핑 시즌 Top10에 포함됐다.

Navigo는 이 시즌 중에서도 특히 할인과 구매가 집중되는 11월 28일(금)부터 12월 1일(월)까지 4일간의 판매 데이터도 따로 공개했다.
이 기간 아마존 뷰티 부문 매출 1위 역시 메디큐브가 차지했으며, 점유율은 15.2%에 달했다. 바이오던스는 3.1%로 6위에 올랐고, 아누아(Anua, 2.5%)와 코스알엑스(COSRX, 2.2%)도 각각 9위, 10위로 Top10에 포함되면서 K-뷰티 4개 브랜드가 동시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행사 기간과 비교하면 메디큐브(+12.5%), 아누아(+1.0%)는 점유율이 늘어난 반면 라네즈(Laneige, -4.6%)와 코스알엑스(-1.3%)는 하락했다. 현지 브랜드 중에선 매출 3위를 차지한 샤크(Shark)가 매출 점유율이 2.7% 증가했고, L'ange Hair(-7.5%), 레블론(Revlon, -2.8%), 버츠비(Burt's Bees, -2.6%)는 감소폭이 큰 브랜드로 꼽혔다.
국내 브랜드들은 광고 효율 측면에서도 선방했다. 매출 1위인 메디큐브는 광고비 집행 순위에선 8위(1.0%)에 그쳤고, 아누아(1.0%)는 10위에 올랐다. 광고비를 더 많이 지불한 브랜드는 오웨이(OUAI, 2.1%), 아자로(Azzaro, 1.3%), 랑콤(Lancôme, 1.2%), 로레알 파리(L'Oréal Paris, 1.2%), 타이모(Tymo, 1.1%), 솔 데 자네이로(1.1%), 더말로지카(Dermalogica, 1.0%) 등이다.
Navigo는 "메디큐브와 솔 데 자네이로 같은 브랜드는 아마존에서 광고비를 많이 쓰지 않고도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상위 10개 브랜드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스폰서드 광고 상위 브랜드 비중은 12% 수준에 그쳐 두 축의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