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해 전 세계 환자에게 닿는 길을 열겠습니다. 우수한 기술·공정·인재로 CGT CDMO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이하 마티카바이오) 박민 최고사업책임자(CCO)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3회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대규모 제조업 투자 유치 정책을 재차 강조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마티카바이오가 수혜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그룹(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이하 CGT)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운 미국 전초기지다.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전문 제조 역량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전달체로, 치료 유전자를 환자의 타깃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생산이 까다롭고 품질관리가 어려워 CGT의 최대 병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럴 벡터를 안정적,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CDMO는 산업 전반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민 CCO는 "마티카바이오는 미국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에 위치한 4만5000제곱피트(ft²) 규모의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곳은 바이럴 벡터 생산에 특화된 CDMO로,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분석법 개발, 제조, 안정성 시험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투자 전략의 핵심은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핵심 기술의 자국 내 보호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 유치 등이다. 마티카바이오는 한국 차바이오그룹이 세운 미국 현지 법인이자, 미국 내에서 일자리 창출과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델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업계에선 마티카바이오가 정책적 인센티브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차바이오그룹이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세덴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4년 77억9000만 달러(약 10조8771억원)에서 2034년 396억 달러(약 55조309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 17.98%에 달한다.

텍사스 거점 마티카바이오, 엔드투엔드 CDMO 기술력
박민 CCO에 따르면, 마티카바이오는 싱글유즈(Single-use) 기반 장비와 최신 분석기법을 적용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생산 규모도 50리터에서 200리터, 500리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초기 연구개발부터 임상,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또 다른 경쟁력은 고성능 생산세포주 'MatiMax™ cell line'이다. 이 세포주는 세포 자체, 배지, 장비, 분석법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화를 거쳐 기존보다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바이럴 벡터 제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생산 수율 저하와 품질 변동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바이오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세포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Enhanced Tissue Platform Technology'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정 설계와 신속한 임상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박민 CCO는 "고객사가 성공해야만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면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잡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에서 마티카바이오가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바이오그룹은 미국·한국·일본에 걸쳐 총 6개의 글로벌 CGT CDMO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여러 지역에서 전임상부터 임상, 상업화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글로벌 빅파마와 차세대 바이오텍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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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해 전 세계 환자에게 닿는 길을 열겠습니다. 우수한 기술·공정·인재로 CGT CDMO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습니다."
차바이오텍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이하 마티카바이오) 박민 최고사업책임자(CCO)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3회 Cell & Gene Tech Investment Forum'에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와 대규모 제조업 투자 유치 정책을 재차 강조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마티카바이오가 수혜자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티카바이오는 차바이오그룹(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이하 CGT)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세운 미국 전초기지다. 바이럴 벡터(Viral Vector) 전문 제조 역량과 세계 최대 규모의 세포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바이럴 벡터는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전달체로, 치료 유전자를 환자의 타깃 세포에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생산이 까다롭고 품질관리가 어려워 CGT의 최대 병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바이럴 벡터를 안정적,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CDMO는 산업 전반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민 CCO는 "마티카바이오는 미국 텍사스 칼리지스테이션(College Station)에 위치한 4만5000제곱피트(ft²) 규모의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곳은 바이럴 벡터 생산에 특화된 CDMO로,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분석법 개발, 제조, 안정성 시험까지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투자 전략의 핵심은 △미국 내 생산기지 확대 △핵심 기술의 자국 내 보호 △외국 기업의 미국 투자 유치 등이다. 마티카바이오는 한국 차바이오그룹이 세운 미국 현지 법인이자, 미국 내에서 일자리 창출과 첨단 제조업 고도화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모델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와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업계에선 마티카바이오가 정책적 인센티브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특히 차바이오그룹이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입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레세덴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CGT 시장은 2024년 77억9000만 달러(약 10조8771억원)에서 2034년 396억 달러(약 55조3093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 17.98%에 달한다.

텍사스 거점 마티카바이오, 엔드투엔드 CDMO 기술력
박민 CCO에 따르면, 마티카바이오는 싱글유즈(Single-use) 기반 장비와 최신 분석기법을 적용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한 것이 강점이다. 생산 규모도 50리터에서 200리터, 500리터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어 초기 연구개발부터 임상, 상업화까지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
또 다른 경쟁력은 고성능 생산세포주 'MatiMax™ cell line'이다. 이 세포주는 세포 자체, 배지, 장비, 분석법까지 전 과정에서 최적화를 거쳐 기존보다 생산성과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바이럴 벡터 제조 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생산 수율 저하와 품질 변동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바이오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세포 라이브러리(Cell Library)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Enhanced Tissue Platform Technology'를 기반으로 구축된 것으로,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된다. 마티카바이오는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공정 설계와 신속한 임상 진입을 지원하고 있다.
박민 CCO는 "고객사가 성공해야만 우리도 성장할 수 있다는 원칙 아래, 전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단계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다"면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잡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장에서 마티카바이오가 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바이오그룹은 미국·한국·일본에 걸쳐 총 6개의 글로벌 CGT CDMO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여러 지역에서 전임상부터 임상, 상업화까지의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 글로벌 빅파마와 차세대 바이오텍의 연구개발과 해외 진출을 동시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