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생물보안법',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중국 기업 신뢰도 대폭↓영향
미국 본사 기업 신뢰도 30-50% 하락..공급업체 다각화 등 사전예방적 조치 착수
중국과 협력 희망 기업도 다수...중국 비스 공급업체 협력 완전 배제 안해
입력 2024.07.04 10:00 수정 2024.07.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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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물보안법안 발의 이후 중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전략컨설팅기업인 L.E.K. Consulting이 2024년 6월 바이오제약기업, CRO/CDMO, 투자자 등 73개 생명과학 관련기업 대상으로 실시해 2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 분석 결과, 중국 기업에 대한 글로벌 생명과학기업들 신뢰도가 크게 하락했으며,  사전예방적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특히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들 경우 중국 기업과 협력에 대한 신뢰도가 30%~50% 하락했으며, CDMO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이외 지역에서도 우려하고 있지만 그 정도는 덜했다.

반면 , 여전히 중국 기업과 협력을 원하며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물보안법안이 발의되기 전과 후에 중국 파트너사에 대한 신뢰도를 0(매우 낮음)에서 10(매우 높음) 구간으로 응답자들이 평가한 이 조사에서  생명과학기업 중 26%는 현재 중국 공급업체에서 탈피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2%만이 실질적인 변경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생명과학 기업 11%는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특히 임상 연구, 개발 및 제조 분야에 있어 중국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며, 응답자 약 30%는 향후 3년 이내 이러한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법 통과에 대한 아직 불확실한 성격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이미 몇 가지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과학 기업 68%는 법률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강화하고, 공급업체를 다각화할 계획이며, 기존 파트너에 대한 배경 조사(신원 조회)를 추가하는 등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1월 25일 미국 의회는 소위 ‘외국의 적대적 바이오기업’이 미국 연방자금을 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들 기업과 거래를 제한하는 ‘생물보안법안’을 발의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법안에서 언급된 우시앱텍과 우시바이오로직스 등은 사실상 미국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6월 11일 개최된 하원 규칙위원회에서 생물보안법안이 국방수권법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우시를 비롯한 중국 바이오기업들은 한숨 돌렸다.

올해 1월 생물보안법안이 발의된 이래 우시앱텍,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생물보안법안 규제대상으로 명시된 중국 기업들은 의회를 대상으로 로비하고 자발적 공지문 등을 통해 자사를 법안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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