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닐케톤뇨증 임상 3상서 페닐알라닌値 63% ↓
美 PTC 테라퓨틱스 세피아프테린 시험목표 충족
입력 2023.05.19 06:00 수정 2023.05.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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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州 사우스 플레인필드에 소재한 첨단 RNA 기술 접목 희귀질환 신약개발‧발매 전문 제약기업 PTC 테라퓨틱스社는 소아‧성인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피아프테린(sepiapterin)의 효능을 평가한 임상 3상 ‘APHENITY 시험’에서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공표했다.

세피아프테린(또는 ‘PTC923’)은 다수의 대사물질의 대사 및 합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포 내 테트라히드로바이오프테린(tetrahydrobiopterin)의 전구물질의 일종인 합성 세피아프테린을 경구용으로 제제화한 것이다.

희귀 유전성 질환의 하나로 알려진 페닐케톤뇨증은 체내의 페닐알라닌 분해능력에 장애가 수반되는 특징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닐알라닌은 대부분의 단백질에 포함되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페닐케톤뇨증은 치료하지 않은 채 방치할 경우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가 높아지면서 뇌에 독성을 나타내고, 이로 인해 중증의 신경계‧정신신경계 장애가 수반되면서 사고력, 감정 행동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PTC 테라퓨틱스社의 매튜 B. 클라인 대표는 “임상 3상 ‘APHENITY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됨에 따라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에게 유의미한 유익성을 제공해 줄 수 있는 치료제를 선보이는 데 한 걸음 더 성큼 다가설 수 있게 됐다”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이 임상시험의 플라시보 대조 부분에서 관찰된 페닐알라닌 수치의 감소가 시험의 개방표지 부분에서 나타난 페닐알라닌 수치의 감소와 궤를 같이 하거나, 일부 사례들의 경우 한층 더 상회하는 감소도를 내보였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허가신청서 제출을 위해 보건당국들과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APHENITY 시험’의 플라시보 대조 부분에는 98명의 일차적 분석대상 환자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들 가운데 세피아프테린을 복용한 환자그룹에서 관찰된 평균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율은 63%에 달했음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전형적인 페닐케톤뇨증 환자들로 구성된 하위그룹에서 나타난 평균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율을 보면 69%로 좀 더 높은 수치를 내보였다.

반면 플라시보를 복용한 대조그룹의 경우에는 페닐알라닌 수치의 감소도가 미미하게 나타나는 데 그쳐 세피아프테린을 복용한 그룹과 비교하면 통계적으로 볼 때 고도로 괄목할 만한 격차를 드러냈다.

이와 함께 세피아프테린은 일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나타냈고, 중증 부작용은 수반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APHENITY 시험’은 총 156명의 소아‧성인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진 글로벌,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 등록 지도(registration-directed) 시험례이다.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세피아프테린 또는 플라시보를 6주 동안 복용한 후 일차적 시험목표였던 혈중 페닐알라닌 수치의 감소도를 측정받았다.

이 임상시험은 2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그 중 ‘파트 1’은 도입기에 해당하는 단계의 시험이어서 2주 동안 세피아프테린을 복용한 피험자들 가운데 페닐알라닌 수치가 착수시점에 비해 15% 이상 감소한 이들을 추려낸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파트 2’ 단계에서 각각 세피아프테린 또는 플라시보를 복용했다.

‘파트 2’의 주요 분석대상은 ‘파트 1’에서 페닐알라닌 수치가 착수시점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피험자들이었다.

‘파트 2’에서 페닐알라닌 수치의 감소도는 5주차 및 6주차에 착수시점과 비교해서 측정됐다.

전체 피험자들은 세피아프테린의 장기 안전성 및 지속적인 효과를 추가로 평가하기 위한 개방표지 장기 연장시험에 등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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