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본격화
아시아·유럽·북미 등 약 8개국 50여 개 임상시험 기관 순차적 진행
입력 2022.11.09 18:3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제2상 임상시험의 기관이 활성화됐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번 기관 활성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험 대상자 모집이 가능하게 됐다. 

BBT-877은 전 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지난 2019년 제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독일 베링거잉겔하임에 약 1조 5천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된 바 있다. 이듬해 해당 과제의 권리 반환 이후, 회사는 자체적인 개발을 추진한 끝에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진입 승인 통지를 받았다.

브릿지바이오 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에서의 첫 기관 활성화를 시작으로 본격 개시될 이번 임상시험은 BBT-877의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의 탐색을 목표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 소재한 50여 개 기관을 통해 등록될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이다. 임상시험의 투약 기간은 총 24주이다. 

아울러, 올 연말 예상되는 첫 시험 대상자 등록 및 투약 개시 이후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게서의 약물 효력을 살피는 임상의 가속화에 따라, 글로벌 대규모 기술이전을 위한 다각도의 사업개발 논의도 함께 무르익게 될 전망이다. 임상 2상 진입 승인 통지에 따라 주요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다양한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사업 개발 논의가 재점화 됐으며, 기존 기술이전 실적인 1조 5천억 원 규모를 웃돌아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 협상에 접어들게 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이정규 대표이사는 “BBT-877의 첫 환자 대상 투약이 가까워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의 새로운 치료 옵션을 위한 임상 개발 속도를 높이는 한편, 주요 데이터 수령 시점에 맞춰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특발성 폐섬유증을 전략 질환 영역으로 삼고, 2상 임상시험을 본격 개시한 ▲BBT-877(오토택신 저해제)을 필두로 올해 상반기 ▲BBT-301(이온채널 조절제)과 ▲BBT-209(GPCR 작용제)를 도입하며 파이프라인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 열었다" 이노크라스, 암 정밀의료 새 기준 제시
“코로나19는 연중 관리 대상…고위험군 대응 없이는 의료부담 다시 커질 수 있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목적은 관해… 경구 JAK 억제제가 환자 여정을 바꾸고 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본격화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임상 2상 본격화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