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췌장암 치료 새로운 바이오마커 규명”
PAUF 췌장암 세포 이동 촉진 메커니즘 규명…TLR4/MyD88/NF‐κB 신호전달경로 확인
입력 2022.10.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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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자사의 혁신신약연구원(Innovative Discovery Center, IDC) 항체 신약 연구팀이 췌장암의 주요 표적인자 PAUF(Pancreatic Adenocarcinoma Up-regulated Factor)의 신호전달경로를 규명한 연구 결과를 지난달 27일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췌장암의 진행 및 전이에 관여하는 PAUF 단백질은 췌장암 환자의 80% 이상에서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췌장암 고유의 치료 표적인 PAUF가 TLR4(Toll-like Receptor 4) 단백질과 결합해 TLR4/MyD88/NF?κB 신호전달경로를 통해 췌장암 세포의 이동(migration)과 침습(invasion)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또한 PAUF의 수용체로 밝혀진 TLR4는 췌장암 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면역관문 단백질인 PD-L1(Programmed Death?Ligand 1)의 발현에도 영향을 주며, TLR4를 억제하면 암세포 파괴를 방해하는 PD-L1의 발현 역시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PAUF 과발현 환자의 췌장암 치료 시 PAUF를 중화하는 동시에 TLR4을 함께 억제하면 치료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PAUF에 의한 췌장암 세포 이동 촉진의 메커니즘을 밝혀냈으며, 나아가 현재 진행 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췌장암 항체 신약 PBP1510의 임상 단계에서 췌장암 환자의 치료 반응성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바이오마커(biomarker)를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PBP1510(국제일반명: Ulenistamab, 울레니스타맙)은 PAUF를 중화하는 췌장암 항체신약으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현재 유럽 및 미국에서 임상 1/2a상을 진행 중이며, FDA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청도 준비할 계획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고상석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PAUF 과발현 췌장암 치료에 있어 중요한 바이오마커를 규명하게 됐다”며, “PAUF의 암 진행 관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TLR4 단백질의 발현양을 조절해 PBP1510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체내 PAUF 보유 여부를 추적해 췌장암을 진단하는 기술에 대한 연구 또한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를 통해 진단이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 치료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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