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 2/4분기 매출 4% 감소 67.8억弗
‘알림타’ 독점권 만료ㆍ코로나 항체 실적하락 등 여파
입력 2022.08.0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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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64억8,8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줄어든 데다 순이익 또한 9억5,250만 달러에 그쳐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4일 공개했다.

하지만 제네릭 가세로 인해 실적이 잠식된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와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의 중국시장 판권매각, ‘코로나19’ 항체 등을 제외하면 일라이 릴리의 2/4분기 매출액은 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핵심적인 성장제품들이라 할 수 있는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경구용 항암제 ‘레테브모’(Retevmo: 셀퍼카티닙),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티어제파타이드), 편두통 예방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 림프종 치료제 ‘티비트’(Tyvyt: 신틸리맙 주사제), 및 위암 치료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등은 2/4분기 전체 실적의 67%를 점유하면서 20% 매출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은 “내년 말까지 발매할 예정인 5개 신약들의 첫 번째 주자라 할 수 있는 ‘마운자로’가 마침내 2/4분기에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였다”면서 “신약들이 2020년대 말까지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나트 아쉬케나지 부회장 겸 최고 재무책임자는 “주요 시장들에서 독점권이 만료된 ‘알림타’와 ‘시알리스’의 중국시장 판권매각, ‘코로나19’ 항체 등을 제외할 경우 일라이 릴리는 핵심 사업부문에서 6% 매출성장을 달성했다”며 “핵심제품들인 ‘트루리시티’, ‘버제니오’ 및 ‘자디앙’ 등의 강력한 기여에 힘입은 성과”라고 언급했다.

2/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에서 6% 증가한 3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6% 감소한 25억5,000만 달러로 부진을 보였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리면 항당뇨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가 19억1,19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25% 뛰어오른 가운데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도 6억620만 달러로 7%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의 경우 5억8,850만 달러로 72% 크게 늘어난 실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했고, 항당뇨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또한 4억6,100만 달러로 29%에 달하는 빠지지 않는 실적을 뽐냈다.

편두통 예방제 ‘엠겔러티’(갈카네주맙)는 1억5,750만 달러로 1% 소폭 상승했고, 경구용 항암제 ‘레테브모’(Retevmo: 셀퍼카티닙)도 4,500만 달러로 아직 실적 자체는 크지 않더라도 75%의 고속성장을 실현해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2형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 티어제파타이드)는 1,600만 달러의 실적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끊었다.

반면 항당뇨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는 4억4,710만 달러로 26% 주저 앉았고, 인슐린 제제 ‘휴물린’(휴먼 인슐린)이 2억7,400만 달러로 1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위암 치료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 또한 2억3,130만 달러로 실적이 14% 하락했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2억2,770만 달러에 그치면서 63% 급감해 제네릭과 힘겨운 싸움이 시작된 현실을 반영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는 1억8,620만 달러로 11% 뒷걸음했고, 항당뇨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가 1억7,420만 달러로 17% 후진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도 1억3,850만 달러로 37% 빠져나간 성적표를 내밀었고, 림프종 치료제 ‘티비트’(Tyvyt: 신틸리맙 주사제)는 7,360만 달러로 30% 고개를 떨궜다.

‘코로나19’ 치료용 항체를 보면 1억2,910만 달러로 13%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일라이 릴리 측은 2022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전년도에 비해 7~9% 향상된 한 주당 7.90~8.05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하면서 288억~293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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