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AACR 2022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T세포 중심 후천면역 향상에서 선천면역 활성 조절에 기여
입력 2022.04.12 10:44 수정 2022.04.1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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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파멥신 제공
 
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이 현지시각으로 지난 8일, 미국암연구학회(이하 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PMC-309는 T세포를 중심으로 하는 후천면역과 선천면역에 동시에 작용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확보하게 됐다.
 
파멥신의 첫 번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PMC-309는 종양미세환경(TME)내에서 다량으로 발현되어 있는 면역억제세포 VISTA와의 결합을 억제하고 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을 향상시키는 면역활성조절 항암제이다. 

파멥신은 이번 발표에서 PMC-309 투여 시 MDSC(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와 M2 대식세포 억제로 인해 T세포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단핵구와 이로 인해 분화된 M1 대식세포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식세포는 면역담당세포의 일종이다.

또한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게 면역억제요소(Treg)는 감소되고 면역작용을 하는 NK세포가 증가하는 등 종양미세환경 내 다양한 면역활성 조절도 확인됐다. PMC-309는 이로써 T 세포 중심의 후천면역을 향상하고 선천면역 활성 조절에 기여하는 기전을 갖게 됐다.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히 PD-1 약물과 병용 시 대조군 대비 50%의 종양억제율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신규 타깃을 활용한 4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병용요법의 최적화된 파트너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고 전했다.

파멥신은 최근 임상시험을 위한 독성실험이 완료되어 결과 보고서를 작성 중이다. 임상에 문제가 되는 독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임상 1상은 병용투여도 고려 중이다.

파멥신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하는 박천호 박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점점 커지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이번에 발표된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은 3-4세대 면역항암제를 아우르는 게임체인저의 가능성을 보였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임상 프로토콜 설계로 임상 1상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은 매년 전 세계 120여 개국 대다수의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글로벌 암 학술대회다. 4월 8일부터 13일까지(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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