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사이언스, 비임상 결과 ‘바이오머티리얼즈’ 게재
오가노이드 기반 장 질환 재생 치료제 효능 입증·적응증 확장 가능성 확인
입력 2021.06.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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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사이언스(대표 유종만)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를 이용한 방사선 직장염 치료 효능’의 비임상 결과를 담은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Biomaterials, IF=10.317)’에 5월 2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방사선 직장염(radiation proctitis)은 방광암, 직장암, 전립선암 및 자궁경부암과 같은 골반 내 장기의 방사선 치료로 손상되어 대장 및 직장에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이다.

급성 방사선 직장염이 발생한 일부의 환자들에 대해서는 누공, 농양, 범복막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여 외과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여 염증을 억제하는 등의 치료 방법을 진행하고 있으나 부작용과 재발 등의 문제가 있어 근본적인 치료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방사선으로 인해 손상된 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장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 기술을 확립했고, 분당차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협업해 마우스 방사선 직장염 모델을 구축해 효능을 검증했다.

논문에 따르면 마우스 장 조직으로부터 분리된 장 줄기세포는 오가노이드 배양기술을 이용해 줄기세포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장 조직으로 분화돼 마우스의 손상된 장 부위에 이식 및 생착돼 직접적으로 장 세포로 분화해 재생을 촉진함을 확인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논문에서는 효능 입증 뿐만 아니라 내시경 유도 이식법, 이식용 지지체 및 냉동 보관법 등을 개발해 임상 적용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립해 향후 궤양성 장염, 크론병 등 다양한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종만 대표는 “이번 논문 게재는 장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가 손상된 장에 이식돼 직접적인 재생을 유도하는 것을 확인한 것”이며 “향후 장 질환 외에 침샘, 간 등 다양한 범위의 질환에 오가노이드 기반의 재생치료제 개발의 단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오가노이드 전문 혁신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이번 논문으로 밝혀진 장 오가노이드 치료제의 효능을 기반으로 주요 파이프라인인 ATORM-C의 비임상시험을 연내 마무리하고 장 오가노이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으로 세계 최초의 오가노이드 치료제 허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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