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리상담 51만건, 불안장애만 44.8% 증가
우울증 건강검진 14.4% 불과…"'코로나 블루' 질병코드 도입 시급"
입력 2020.09.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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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국민들의 심리상담 건수가 51만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은 30일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민 심리상담(통합심리지원단) 건수는 51만건으로, 그중  확진자 관련 심리상담건수는 2만2,031건, 전체의 4.3%로 확진자가 아닌 일반국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더 불안해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환자 중 우울증, 불안장애 진료 건수는 9월 15일기준 2,671건, 실제로 검사를 받은 확진자는 585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2020년 6월 기준으로 국가검강검진 중 우울증을 검사하는 정신건강검진수검률이 14.4%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국민들의 우울증, 불안장애에 대한 국가의 관리감독이 미흡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5년간 정신건강복지센터 일반상담 건수에 따르면, 불안장애의 상담건수는 올해 상반기 18,931건으로 유일하게 불안장애만 2020년 상반기 통계만으로도 2019년에 비해 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이후 코로나블루(우울)가 심각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8월 6일 코로나19 우울감 대응을 위한 디지털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마성의 토닥토닥' 앱을 고도화하고 '마음프로그램' 앱을 제작해 보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마성의 토닥토닥'앱은 현재 누적다운로드가 1만7,268회로 지난 6월말에 비해 불과 2,663회만 추가됐고, '마음프로그램'앱은 출시한지 일주일이 넘어섰음에도 누적다운로드수가 50회에 불과하는 등 코로나블루와 같이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정부의 노력(홍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백종헌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심리상담이 51만건을 기록하고, 올해 상반기 통계만으로도 불안장애 상담건수가 44.8%가 증가하는 등 코로나블루(우울)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하며"국가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WHO는 확진자만을 대상으로 질병코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고, 복지부 등 관련부처는 이런저런 대책을 내놓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는 형국"이라며 "복지부는 하루빨리 우리나라만으로라도 한시적으로 코로나블루(우울)를 질병코드로 도입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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