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파업 중지…고발된 전공의, 의대생 입장 고려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정원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재논의
입력 2020.09.04 14:06 수정 2020.09.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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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는 밤샘 협상 끝에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의협은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에 대한 원점 재논의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고발된 전공의와 국가고시를 앞둔 의대생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야당과 오늘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합의문에 대한 서명식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이후 관련 입법 추진에 대한 원점 재검토를 약속 받았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전공의 고발 취소와 의대상 의전원생들이 국가고시를 볼 수 있도록 하는데 민주당이 적극 참여키로 했다"며 "국회 내 협의체를 통해 관련 정책을 논의하는 한 일방적인 법안처리 등을 강행하지 않도록 못 박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정책협약에는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이 아닌, 근본적인 공공의료 방안으로서 공공보건의료기관의 경쟁력 확보와 의료 질 향상을 위한 예산 확보 역시 명문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의협과 복지부가 체결할 합의사항을 존중하고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약속함으로써 앞으로 만들어질 복지부와의 여러 협의체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가 감시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는 것.

최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 소식에 많은 우려가 있다는 걸 안다. 또 다시 의료계가 속고 분열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젊은 의사들의 당혹감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고발조치된 전공의를 비롯하여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백명의 전공의,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험의 기회를 잃게 될 의대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제 조건 없는 복귀와 구제가 가능해진 만큼,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어 낼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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