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업죤ㆍ밀란 통합 ‘비어트리스’ 무슨 뜻?
접근성ㆍ리더십ㆍ협력 등 “3개의 길” 의미..9일 로고 공개
입력 2020.07.13 11:56 수정 2020.07.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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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N.V.社와 화이자社의 업죤 사업부(Upjohn)가 통합을 단행한 후 사용할 제약사의 명칭을 확정했던 ‘비어트리스’(Viatris)의 로고와 브랜드 의미를 9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통합시점이 당초 예정에 비해 다소 미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비어트리스’는 세계 각국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면서 양사가 구축해 온 신뢰와 유산의 토대 위에서 발족할 예정으로 있는 새로운 제약기업이다.

새로운 로고 및 브랜드는 변화하는 의료계의 니즈에 부응할 역량, 헌신 및 비전을 통해 의료의 미래를 재정립하겠다는 ‘비어트리스’의 지침들(guiding principles)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비어트리스’의 플랫폼이 제휴선들로 하여금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시장에 진출하고 환자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는 둘도 없는 ‘글로벌 의료관문’(Global Healthcare Gateway)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비어트리스’는 라틴어로 “3개의 길”(three paths)을 의미하는 말이다. 아울러 이번에 공개된 로고는 접근성(access), 리더십(leadership) 및 협력(partnership)을 위한 회사의 헌신을 시각적으로 포괄한 것이다.

“3개의 길”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인생의 초기단계에서부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힘을 불어넣겠다는 ‘비어트리스’의 핵심목표들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화를 이룬 가운데 협력하고 가까워진 세계를 포용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어트리스社의 이사회 의장으로 내정된 밀란 N.V.社의 로버트 J. 쿠리 이사회 의장은 “비어트리스가 세계 각국 환자들을 위해 보다 지속가능한 의료 여정(旅程)을 만들어 내는 동시에 앞으로 전체 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비어트리스 브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의료 니즈에 열정과 동정심(compassion)을 갖고 부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아 제정됐다”고 말했다.

비어트리스는 아울러 의약품에 대한 환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최선의(best-in-class)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환자 치료성과를 향상시키는 데 집중하고자 하는 새로운 항로를 그려나가겠다는 목표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리 이사회 의장은 또 “우리의 제휴선들이 우리의 새롭고 견줄 수 없는 ‘글로벌 의료관문’을 통해 보다 폭넓은 시장 접근성을 확보하고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환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로벌 의료관문’은 세계 각국의 환자들이 그들이 필요로 하는 품질높은 의약품 및 서비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비어트리스의 비길 데 없는 글로벌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비어트리스를 진실된 선택의 파트너가 되도록 해 줄 것이라고 단언하기도 했다.

비어트리스社의 최고경영자로 내정된 화이자社 업죤 사업부의 마이클 괴틀러 대표는 “새롭게 마련된 브랜드가 의료산업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따라 전혀 새로운 유형의 기업으로 설립되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비어트리스는 세계시장 진출(global reach)과 영업력 전개 및 역량 뿐 아니라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이 인생의 초기단계에서부터 보다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에 접근하는 데 필수적인 학술적, 의료적, 규제적, 법적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무엇보다 비어트리스는 거주지역이나 환경과 무관하계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전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괴틀러 대표는 덧붙였다.

한편 양사의 통합 합의는 지난달 30일 개최되었던 밀란 N.V.社의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로부터 압도적인 표차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통합절차는 남은 몇가지 조건의 이행 유무에 따라 올해 4/4분기 중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어트리스社는 다양한 치료제 영역 및 제형에 걸쳐 총 1,400여개에 달하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운데 전 세계 165개국 이상에 진출하고, 연구‧개발에서부터 제조, 품질, 법무 및 의무(醫務)에 걸쳐 숙련된 총 4만5,000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제약기업으로 출범의 닻을 올리게 된다.

통합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양사는 각각 개별기업으로 계속 경영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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