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협동조합이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결합한 O2O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 찾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대한약국협동조합 이진희 이사장은 19일 “현재 쿠팡·위메프·티몬 등 소셜 마케팅업체들과 접촉하는 팀과 마케팅팀으로 나눠 O2O(Online to Offline)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팜쿱(pharmcoop) 상표를 부착한 오메가3+비타민D 건강기능식품이 이달 말 수입되는대로 소셜 마케팅업체들과 협의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O2O사업은 온라인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최종 목표는 오프라인을 살리는 것이다. 이 때문에 소셜커머스와 약국 판매가를 맞출 것”이라며 “소셜커머스에서는 조합의 팜쿱 상표가 노출돼 마케팅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약국에서는 소셜커머스와 동일가에 판매한다는 홍보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업을 위해 제품을 고를 때부터 개국약사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정했고, 크라우드펀딩 방식으로 조합원의 절반이 넘는 24명이 50만원에서 200만원을 내 관련 자금을 마련했다”며 “이 비용을 들여 수입 처음 단계부터 소셜커머스 접촉까지 다 해보기 때문에 수익성을 떠나서라도 조합원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희 이사장은 “대한약국협동조합은 직원의 급여를 제외하고 임원들의 판공비나 급여는 편성돼 있지 않아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한 제품은 수입가를 기준으로 투자한 금액만큼 공급된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조합은 늘 열려있기 때문에 외부의 좋은 지식과 시스템을 조합에서 검증된 상태에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조합에 가입하면 복약지도 프로그램 무상으로 지원한다든가, 좋은 평가를 받는 제품이 있을 경우에는 조합 차원에서 정보도 받고 검토하면서 단체 방문 등을 통해 제품 구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같이 가서 보고, 여러 사람이 평가를 하기 때문에 실수를 줄일 수 있고, 단체로 교섭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이익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이사장은 “조합원의 저변을 확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목표는 300명이다”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O2O 사업을 비롯해 조합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통해 가입의 필요성을 실력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한약국협동조합은 출범 첫 해인 2014년 1,095만원에 이어 2년차인 지난해 3,776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