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 추출물로 알쯔하이머 치료제 개발 기대감
푸니칼라진, 동물실험서 신경염증 억제효과 관찰
입력 2014.08.25 16:02 수정 2014.08.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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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류에서 추출된 한 물질이 알쯔하이머 증상의 발생을 억제하거나 진행속도를 늦추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동반증상들에 수반되는 고통스런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영국 허더스필드대학 약학대학의 올루마요쿤 A. 올라지데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분자영양학 및 식품연구’誌(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 온라인版에 최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푸니칼라진이 실험용 쥐들의 1차 소교세포에서 리포다당질에 의해 촉진된 신경염증을 억제하는 데 나타낸 효과’이다.

올라지데 박사팀은 석류에 함유되어 있는 폴리페놀系 성분의 일종인 푸니칼라진(punicalagin)이 뇌 내부의 소교세포(小膠細胞)라 불리는 부위에서 염증발생을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엇다.

이 염증은 뇌세포들의 파괴를 유도해 알쯔하이머 증상을 악화시키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라지데 박사팀은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의 유기화학자 칼 헤밍 박사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로부터 분리한 뇌세포들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 올라지데 박사는 “100% 석류에서 3.4% 정도가 들어 있는 푸니칼라진이 치매의 증상진행을 늦출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석류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치매와 관련이 있는 신경염증을 예방하는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류에 함유된 대부분의 항산화 성분들은 과육 부분이 아니라 겉껍질에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올라지데 박사팀은 차후 연구에서 푸니칼라진 유사체를 통해 경구복용형 약물로 개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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