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5억 유로 투자 혈우병 치료제 공장 신축
현재는 美 캘리포니아州서 ‘코지네이트’ 나홀로 생산
입력 2014.03.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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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社가 독일 레버쿠젠과 부퍼탈에 총 5억 유로 이상을 투자해 혈우병 치료제 공장을 추가로 건립키로 했다고 11일 공표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재조합 인자 Ⅷ(rFVⅧ) 혈우병 치료제들을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해 두겠다는 것.

여기서 언급된 재조합 인자 Ⅷ(rFVⅧ) 혈우병 치료제들은 현재 임상 3상 시험이 진행 중인 혈장 무단백질 rFVⅧ(BAY 81-8973) 및 장기지속형 rFVⅧ(BAY 94-9027) 등이다.

바이엘측은 이에 앞서 지난달 부위 특이적 페길化 rFVⅧ(BAY 94-9027)의 효능을 평가한 후 도출된 고무적인 시험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이번 신규투자를 통해 바이엘측은 오는 2020년까지 레버쿠젠과 부퍼탈에서 5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바이엘이 발매하고 있는 A형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 혈우병 팩터 Ⅷ)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州 버클리에서 독점적으로 제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혈우병 치료제 공급처가 독일에 추가로 확보되면 바이엘은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BAY 81-8973’ 및 ‘BAY 94-9027’의 생산에 대비하는 성과와 함께 확대일로에 있는 치료제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바이엘 그룹 헬스케어 부문의 올리비어 브란디쿠르트 사장은 “이번 신규투자가 바이엘 헬스케어 부문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사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또 A형 혈우병 분야에 쏟고 있는 바이엘의 오랜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BAY 81-8973’은 현재 바이엘이 발매 중인 ‘코지네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 가운데 하나이다. 동물 또는 사람 유래 물질을 전혀 포함하지 않은 가운데 제조될 것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바이엘측은 올해 하반기 내에 ‘BAY 81-8973’의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내년 4/4분기경 첫 발매가 가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BAY 94-9027’의 경우 A형 혈우병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 치료효과를 제공하면서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도 성과가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예방 용도로 주 1회 투여하는 제형이어서 주 2~3회 투여를 필요로 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장점이 눈에 띈다.

내년 하반기 중으로 세계 각국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바이엘측의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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