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화이자 계약에 업계 '술렁'
서울제약, 화이자가 요구한 글로벌 품질기준 충족한 것으로 알려져
입력 2012.11.21 06:07 수정 2012.11.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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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이 필름형태의 비아그라 제품을 공급키로 계약하자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서울제약은 20일 오후 5시 30분경 한국화이자제약과 필름제형의 실데나필시트르산염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으로 서울제약은 향후 10년간 필름형태의 실데나필 시트르산염 제품을 화이자제약에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후 5년 단위로 계약 연장이 가능하며 이번 독점권에 따른 계약금액은 66억원이다. 

서울제약은 지난해 438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구강붕해필름제형 기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스마트필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주성분을 필름제형에 고용량으로 담아낼 수 있는 기술로 이를 처음 적용한 제품이 비아그라 필름형 제제인 불티스이다. 

한국화이자제약과 이번 계약을 성사되는데 이 스마트필름 기술도 한 몫 했다. 

현재 나온 제네릭 제품 중에 시트르산염의 변경 없이 100mg의 고용량의 필름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서울제약 뿐이다. 

제네릭을 발매한 국내 제약사 중에는 실데나필로만 제품을 생산한 곳들이 많다. 주로 세립형이나 필름형 제품들이었는데 이들 제품은 염 변경을 이유로 식약청이 오남용 우려 제품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해 출시가 다소 늦어졌다. 

당시 서울제약은 시트르산 염을 변경하지 않은 유일한 필름형제제로 주목받았었다.

서울제약은 이번 협약에 앞서 화이자제약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말은 곧 서울제약이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말이다. 

특히 서울제약은 비아그라의 성분인 실데나필시트르산염의 염을 변경하지 않고도 100mg의 필름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화이자제약이 서울제약과 제휴를 맺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제약과 화이자제약이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자 업계에서는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한국화이자가 비아그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새로운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선택, 제네릭 의약품 견제, 실적부진 만회를 위한 것이라는 등의 배경 추측과 글로벌 시장에까지 제품이 공급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리는 중이다.

또한 불티스 제품이 이름만 변경돼 공급되는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제품을 다시 생산해 공급하게 될 것인지 등 업계의 궁금증은 큰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공시된 사실 이외에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어 당분간 궁금증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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