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 ‘엘리퀴스’ 뇌졸중 재발 예방 괄목
아스피린 복용群 훨씬 상회하는 효능 기대
입력 2012.02.08 05:40 수정 2012.02.0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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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났던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항응고제 ‘엘리퀴스’(Eliquis; 아픽사반)를 복용토록 할 경우 아스피린을 훨씬 상회하는 증상 재발 예방효과가 도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렇다면 ‘엘리퀴스’가 장차 ‘프라닥사’(Pradaxa; 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 ‘자렐토’(Xarelto; 리바록사반)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항응고제 기대주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소식이다.

‘엘리퀴스’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와 화이자社가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한 끝에 지난해 5월 EU에서 허가를 취득했던 신약이다.

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학 의대의 한스-크리스토프 디너 박사 연구팀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州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던 미국 뇌졸중협회(ASA)의 2012년 국제 뇌졸중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일과성 허혈발작 또는 뇌졸중이 발생했던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아픽사반과 아스피린의 효능 비교분석’.

디너 박사는 “아스피린을 1일 81~324mg 복용했던 374명의 환자들 가운데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이 재발한 비율이 100명당 연간 9.16명에 달했던 반면 ‘엘리퀴스’ 5mg 1일 2회 복용群 390명 중에서는 이 비율이 2.39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고위험群에서 ‘엘리퀴스’를 복용한 그룹의 뇌졸중 재발률이 아스피린에 비해 71%나 낮게 나타났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디너 박사는 풀이했다.

디너 박사는 또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았던 심방세동 환자들의 경우에는 효과가 여기에 미치지 못했지만, 이 경우에도 ‘엘리퀴스’ 복용群의 뇌졸중 또는 전신성 색전증 발생률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즉, 아스피린 복용群의 경우 환자 100명당 연간 3.06명에서 뇌졸중 또는 전선성 색전증이 발생했지만, ‘엘리퀴스’ 복용群에서는 1.68명에 그쳤다는 것. 게다가 이 같은 뇌졸중 감소효과는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이 발생했던 환자들에게서 통계적으로 유의할만한 수준의 대출혈 부작용 발생률 증가를 동반하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평균연령이 70세에 이른 이 환자들은 뇌졸중 예방을 위해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와파린의 복용이 적합하지 않았던 관계로 ‘엘리퀴스’ 또는 아스피린을 복용한 이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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