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委 놓고 시작된 '핑퐁게임'
'권한 부여해 힘 실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지적도
입력 2012.02.01 12:59 수정 2012.02.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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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주고받는 '핑퐁게임'이 시작됐다.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와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놓고 기존 대한약사회 집행부와 비대위 참여를 요청받은 서울·경기 회장간의 핑퐁게임이 진행중이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지난 30일 공식 발표를 통해 '2선 후퇴'와 '서울·경기 지역 회장의 비대위 참여'를 언급하면서 시작된 줄다리기는 입장차가 커 상당기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일단 민병림 서울시약사회장과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은 당장 비상대책위원회 전면에 나서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

비대위 조직을 다시 갖춘다 하더라도 여기서 결정되는 사안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어 부담감은 더하다.

특히 '한번 잘 해 봐라'는 식의 부정적인 인식 또한 비대위 적극 참여를 꺼리는 계기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들 서울과 경기 지역 회장들이 그동안 집행부의 행보에 긍정적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 바통이 넘겨진 것 아니냐는 것이다.

김구 회장의 발표 이후 하루가 지나면서 31일 김현태 경기도약사회장은 이번 사안에 관여한 대한약사회 임원의 사퇴와 예산·임명권 보장 등 4개 조건을 받아들여야만 비상대책위원회 참여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사회 소집권과 비상대책위 존속 기간도 함께 요구하면서 말그대로 '모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뜻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약사회와 집행부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무리한 요구'라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해석을 더하면서 배경에 누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일단 김구 회장이 '전권을 위임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만큼 요구조건을 놓고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저울질을 할 이유는 없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누가 비상대책위원회를 총괄하든 힘이 있어야 한다"면서 "결정을 실행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져야만 힘이 실리고, 분위기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것들은 몰라도 권한 요구에 대해서는 김구 집행부가 고민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런 상황도 고려하지 않았다면 모든 권한을 넘기겠다는 입장 발표는 왜 나왔느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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