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회장 "비바람 부는 길, 회원이 원하면 가겠다"
신년 간담회 통해 입장 밝혀...'휴전하자고 국민투표 하나'
입력 2012.01.17 06:33 수정 2012.01.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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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부는 길을 배타고 가야 되느냐, 회원이 원한다면 그리 하겠다."

김구 대한약사회장이 오는 2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와 관련한 현재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회원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김 회장은 16일 오후 출입기자들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같은날 열린 집행위원회 결과와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와 관련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서울·경기 지역 약사회장의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의견이 다르더라도 민주주의라 함은 다수 의견으로 결정되면 따라가는 것이 기본"이라고 언급하면서 "집행위원회 불참 결정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잘잘못은 따로 가리더라도 좀더 넓은 마음으로 대의원총회를 통해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김 회장은 전했다.

◇ 총회 통해 이해 구하겠다

26일 임시 대의원총회를 통해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하겠다는 뜻도 확실히 했다.

긴급 임총을 통해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회원의 이해를 구하는 한편 최소 품목으로 회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의약품 약국외 판매 문제를 매듭짓겠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을 설명하는 뉘앙스에는 차이가 있지만 적어도 의약품 구입과 관련한 국민의 불편이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는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있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도 언급했다.

△ 협의되면 회원 의견 묻겠다

김구 회장은 복지부와의 협의가 결정되면 회원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밟겠다고 전했다.

대의원 총회를 통해 부결되면 협의가 깨지는 것이고, 투쟁하는 것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것이 김 회장의 입장이다.

김구 회장은 "최소한의 피해를 주면서 평탄하게 갈 수 있는 길을 폭풍우가 치고, 비바람이 부는 것처럼 배를 타고 가야 되는 길을 가야 되겠느냐"면서 "회원이 원한다면 그길로 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갑자기 전향적 협의라는 결정이 나온 배경에 대해 김구 회장은 '충분한 이유가 있지만 상대가 있는 상황에서 일일이 회원에게 모든 것을 물을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전쟁에서 휴전을 하고자하는데 국민투표를 할 수는 없지 않냐는 것이 김 회장의 부연 설명이다. 지금은 '전시'라는 것이다.

△ 개인적 사심 없다

수십번 언급했지만 개인적인 사심은 없다고 김 회장은 강조했다.

비례대표직이니 공천이니 하는 소문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는 것이다.

김구 회장은 "의심할 것을 의심해야 하는데 이것은 아니다"면서 "사퇴는 쉽지만 누가 책임질 것인가, 대안은 있는가"라며 지금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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