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폐질환 '전염성 없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결과 발표 '확산되는 것으로 보기 힘들어'
입력 2011.06.03 07:31 수정 2011.06.03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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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발생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중증 폐질환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감염에 의해 발생했을 개연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지난 4월 발생한 원인미상의 중증 폐질환과 관련해 확인된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이 질환은 감염에 의해 발생했을 개연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되며, 5월 이후 질환이 증가 또는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임상정보와 영상사진, 조직검사에 따르면 소아와 성인의 사례가 학계에 이미 보고되어 있으며 '급성간질성폐렴'과는 차이가 있으나 이전에 없던 새로운 질환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고령자와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유사사례가 관찰되지 않고 있어, 질환이 감염에 의해 발생했을 개연성은 없거나 지극히 낮다고 판단했다.

임산부가 이 질환의 고위험군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 자문회의 결과이다.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 차원에서 환자 발생 수준이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인지되고 있지만, 집단발병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이를 뒷받침할 통계 등 관련자료가 부족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확인된 환자들은 모두 4월 이전에 발병한 사례이며, 이후 새롭게 발생이 확인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학계에 보고돼 온 소아 사례에서 6월 이후의 발병은 없었다는 점에서 5월 이후 이 질환이 증가 또는 확산되고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한편 질환이 처음 보고된 병원에서는 원인미상의 중증 폐질환 소견을 보인 총 8명의 환자(임산부 7명, 남성 1명)를 확인했으며, 이들 환자는 신고 이후 계속적인 진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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