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서 쓰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결사 반대"
23일,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 결의대회 개최
입력 2011.01.23 15:53 수정 2011.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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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를 비롯한 전국 약사회 임원과 지역 약사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약품 약국외 판매를 거부한다는 의지를 모았다.

23일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는 김구 회장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임원과 각 지역 약사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를 위한 대한약사회 전국 임원·분회장 긴급결의대회'가 개최됐다.

결의대회는 전국 6만 약사의 단합과 강력한 힘을 대외에 알리고, 의약품 약국외 판매 논란과 관련한 약사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김구 회장을 비롯한 각 시도 약사회장들이 '단결'이라는 문구를 혈서로 써 의약품 약국외 판매에 대한 의지를 전달하는 한편, '6만 약사 단결하여 국민건강 수호하자' '국민보건 포기정책 약사들은 분노한다' '동네약국 무너지면 국민건강 파탄난다'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또, 소모적 논쟁이 중단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대통령께 드리는 글' 메시지 전달과 잘못된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말고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아달라고 당부하는 '국민께 드리는 글'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국민불편을 빙자한 의약품 약국외 판매 허용 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본 행사에 앞서 대한약사회는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전략에 대해 약사회의 방침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김구 회장은 "오늘 자리는 약사직능에 도전하는 외부 세력에 당당히 맞서는 전국 6만 약사의 굳센 결의를 확인하고 알리는 자리"라면서 "의약품을 슈퍼에서 팔겠다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은 국민의 건강을 도외시하는 엉터리 주장에 불과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회장은 "약사 직능을 무시하는 이런 발상은 6만 약사의 결연한 의지를 모아 엄정히 단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구 회장은 말도 되지 않는 외부의 도전을 공론화 단계 이전에 잘라내지 못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의약품 슈퍼판매는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단 하나의 의약품도 약이라는 이름으로 약국 밖으로 나가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는게 김구 회장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가 진행된 대한약사회관 앞에서는 국민건강을 위한 시민연대의 '일반약 약국외 판매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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