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속 ‘안토시아닌’ 성분 고혈압 억제
장기 추적조사 결과 발생률 8~10% 낮게 나타나
입력 2011.01.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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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를 빈번히 섭취할 경우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토시아닌이라 불리는 블루베리 속 생체활성성분들이 고혈압을 억제하는 작용을 발휘하는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최소한 주 1회(serving) 이상 블루베리를 즐겨 섭취한 이들은 평소 블루베리를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과 비교할 때 고혈압 발생률이 10% 정도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 에이든 캐시디 교수와 미국 하버드대학 의대 샤론 G. 커헌 교수 연구팀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플라보노이드 일종(subclasses)의 지속적인 섭취와 성인 고혈압 발생률의 상관관계’.

안토시아닌은 블루베리 뿐 아니라 블랙커런트와 나무딸기, 가지, 오렌지 주스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총 13만4,000명의 여성들과 4만7,000여명의 간호사 및 의료전문인들을 대상으로 14년여에 걸쳐 진행되었던 추적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 가운데 처음 착수시점 당시 고혈압에 해당하는 이들은 전무했다.

자료에 따르면 추적조사를 진행했던 연구팀은 해당기간 동안 2년 단위로 건강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4년 주기로 싱생활 실태도 분석했다. 아울러 추적조사 기간 동안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의 섭취실태와 고혈압 진단률의 인과관계를 면밀히 파악했다.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총 3만5,000명에서 고혈압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험자들은 또 조사기간 동안 주로 블루베리와 딸기, 차(茶), 오렌지(blood orange) 주스, 사과, 레드와인 등을 통해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을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다양한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의 개별유형과 고혈압 발생의 상관성에 안테나를 기울여 본 결과 연구팀은 안토시아닌 성분들을 가장 많이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최소량 섭취群에 비해 고혈압 진단률이 8% 낮게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다가 이 같은 상관관계는 고령층, 그리고 블루베리를 다량 섭취했던 그룹에서 한층 확연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즉, 최소한 주 1회 이상 블루베리를 섭취한 그룹의 고혈압 진단률은 블루베리를 즐겨 먹지 않았던 그룹에 비해 10%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피험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안토시아닌 성분들을 섭취하는 소스(source)와 용량에 따라 대조하는 방식의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캐시디 교수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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